무리뉴 감독 '세계 3위' 연봉 해당, 단언하긴 어렵지만 선수단 확충에 대한 신호탄 될 수 있어
손흥민을 핵심으로 만든 포체티노 가고, 무리뉴는...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토트넘에서 방황하던 손흥민을 현재 팀 핵심멤버로 세워준 감독, 포체티노가 떠났다. 지난 20일 토트넘은 감독교체 사실을 전했다. 선수단을 이끌던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BBC에서 객원해설 등으로 활동 중이던 조세 무리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출처 : SPORT BIBLE, EPL 감독 연봉 순위(포체티노 경질 이전)

그런데, 다소 파격적인 소식이 이어 들려왔다. "0입, 장사꾼"등으로 국내에서 일컬어지며, 우승을 위하기보다는 다소 선수 판매에 치중한 이적시장의 모습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던 토트넘이 부른 무리뉴의 연봉 때문이었다. 연봉의 액수는 무려 1500만 파운드(227억), 전임자인 포체티노 감독의 2배 가까이 되는 금액이다. 물론 UEFA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클롭 감독의 연봉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1500만 파운드(£15M)라는 금액은 상당한 금액이다.

세계적으로 비교하면, 해당 금액은 세계 3위의 금액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4100만 유로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며, 파운드로 따지면 3512만 파운드이다.(현재 환율기준 1파운드 = 1.17유로) 그 뒤를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2000만 파운드가 세계 2위의 감독 연봉이라고 알려져 있다.

출처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이적한 조세 무리뉴 감독

상당히 높은 액수임에 틀림 없는 이번 계약은 토트넘의 이적시장 또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수비'와 '즉시전력'을 중요시하는 감독이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한 선에서 상당한 리빌딩을 필두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 수비가 불안한 토트넘의 특성상 수비축구를 위한 리빌딩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유로파리그 우승, 리그 2위, EFL컵 우승, 첼시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 등의 경력이 있을 정도로 EPL의 베테랑인 그의 경력을 생각하면, 토트넘은 부진한 성적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단, 이 모든 성적은 막대한 자금을 들인 리빌딩과 함께 얻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결과이다.

과연, 이번 감독 선임이 하나의 신호탄이 될 지, 아니면 단순히 동요를 점재우기 위한 공포탄이 될 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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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감독 중 3위, 포체티노의 '2배' 연봉 부른 토트넘, 이적시장에서도 돈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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