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0일(금)부터 12월 21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진행

출처: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1월 26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창작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공연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0년 초연된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오라토리오,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형식을 거쳐 발전해왔다. 올해로 창단 56주년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들은 어린이 창작 공연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선택했다.

100년 전 조선은 명성황후와 흥선대원군 사망 이후 일제의 국권찬탈 압박과 새로운 문물의 유입으로 과도기를 겪고 있던 격변의 시기였다.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미국인 선교사 미네르바 구타펠의 기록을 바탕으로 조선의 마지막 왕자 '영친왕(1897-1970)'을 조명해 당시 외국인 선교사에 비친 조선의 사회상과 어린 왕세자의 이야기에 극적 상상력을 더해 창작되었다.

조선시대 야학을 다니는 평범한 아이 덕구는 우연히 조선의 마지막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며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나 신분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들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특히 노래 가사 중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사. 성수무강하사 해옥주를 산같이 쌓으시고..."는 우리 선조들이 목 놓아 불렀던 대한제국 애국가의 시작으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

역사적 사실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름다운 서사를 그린다. 덕구와 조선의 마지막 왕자의 만남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느낄 수 있고 비극적 시대 속에 희망을 놓지 않은 모습은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는 오는 12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21일(토) 오후 3시와 7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

[아이와 가볼만한곳]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감동 서사,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오는 12월 20일(금)부터 12월 21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왕자와 크리스마스' 진행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