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하늘이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 이어 영화 '여교사'로 돌아온다.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김하늘은 인생의 반환점에서 흔들리는 30대의 수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 박수는 최우수연기상으로 이어졌다. 김하늘은 상을 받은 뒤, 소감에서 "'공항가는 길'은 특히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촬영하면서 지칠 때가 있었는데, 수아와 도우(이상윤 분)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고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돌렸다.

김하늘은 "드라마는 바로바로 반응을 볼 수 있는데, 그게 큰 힘이 됐다. 수아와 도우를 향한 맹목적인 응원이 아닌, 이유 있는 응원이었다. 제가 연기한 수아 캐릭터가 이해받는 느낌에 그 어떤 때보다 힘이 났다. 수상으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어서 그것이 정말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김하늘은 '여교사'에 대해 "선택할 때부터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이 작품을 해서 사람들이 저를 오해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앞서면, 어떤 선택도 어려울 것 같다. 제가 공감하고, 감히 캐릭터를 사랑하게 되면, 그걸 지켜보는 관객과 시청자 모두 비슷하게 따라와 주시는 것 같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관객과 시청자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는 것 같다"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보다 이해해줄 관객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