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은땅출판사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소소한 것들을 따뜻함으로 바라본 '동화책' 같은 시집이 화제다.

'동화로 접은 사랑'의 저자 송형민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인 '초콜릿'(좋은땅출판사)을 출간했다. 시인은 특유의 따뜻한 감수성으로, 우리 주변 소소한 일상을 동화적인 기법으로 풀어냈다. 애틋함, 부끄러움, 미움, 사랑 등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감정과 마주친다.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잠시 잊고 살았던, 지난날의 '순수한 감정'들이 떠올라 미소 짓게 될 것이다.

초콜릿 하나에 달콤한, 쌉싸래한 맛이 모두 들어있듯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 '인연'이라는 단어 안엔 달콤함과 쌉싸름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항상 달콤하기만 한다면 참 좋겠지만, 두 사람이 마주 보거나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는 행복은 모두에게 허락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혼자라고해서 쓸쓸해 할 필요는 없다. '누군가'를 혹은 '어느 때'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시를 읽는다는 건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시인의 눈을 갖고 우리 주변 소중한 사람, 시간, 그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고 그 속의 따스함을 발견하게 된다면, 어느새 외로움도 슬픔도 초콜릿처럼 사르르 녹을 것이다.

'초콜릿'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 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가 가능하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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