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거리의 악사'라는 뜻의 버스커를 다룬 뮤지컬이 대학로를 뜨겁게 하고 있다.

길 위의 예술가 버스커 '최곤'과 후천적 청각장애 댄서 '니나',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이 함께 '니나잘해'라는 팀을 만들어 전국 버스킹 투어를 하던 중 서바이벌 오디션 출연 문제를 놓고 갈림길에 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곤, 더 버스커'.

2013 문화체육관광부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에 선정됐고, 지난 6월 독회공연으로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에 선정되며 일찍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를 성공으로 이끈 박용전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을 맡고,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하며 양질의 콘텐츠제작에 참여해 온 김도혜가 공동극본과 프로듀서로 힘을 싣는다. 또한, 뮤지컬 '두도시이야기', '살리에르' 등의 안무를 맡은 최인숙이 참여한다.

자신이 만든 곡을 자유롭게 연주하며 살고자 하는 '곤' 역할에는 몽니의 메인보컬로 '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 등에서 활약한 김신의와 밴드 '브릭'의 보컬리스트이자 '구텐버그', '광화문연가'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 허규가 더블캐스팅 됐다.
 

   
▲ '곤' 역을 맡은 허규

'곤'과 함께 '니나잘해' 밴드를 결성하는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는 '비스티보이즈', '빈센트 반 고흐'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뮤지컬배우 김보강이 함께한다. '사랑하면춤을춰라' 등에서 활약한 김효정은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당차고 멋진 댄서, '니나'로 분해 매력을 발산한다.

이외에 버스커들을 이용하려는 SKS 방송국 국장 역에 정운이, 송PD 역에는 윤성원과 최욱로가, 방송사 사장의 딸이자 AD인 '영애' 역에는 배우 권세정과 손지애가 출연한다.

서바이벌 오디션 '게릴라버스커K'에서 '니나잘해'와 경쟁하는 3인조 버스킹팀 '스트라다킹'의 멤버로는 넥스트 출신 기타리스트 데빈과 배우 김성구, 이종현이 활약을 펼친다. 이외에 트렘펫 마임 탭댄스 등 다양한 재능으로 활력을 더할 앙상블에 이태화, 김서노, 최혁, 이민재, 구준모 등이 참여한다.

청춘로드뮤지컬 '곤, 더 버스커'는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각 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6시에 '버스킹'이 시작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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