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유토피아를 찾아,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 오윤지 기자
  • 승인 2019.12.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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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8일(수)부터 12월 24일(화)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개최
출처: 갤러리도스,
출처: 갤러리도스,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포스터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12월 11일 갤러리 도스가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인간은 현실에서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원하면서도 설렘과 불안이 뒤따르는 새로운 세계로의 도피를 꿈꾼다. 오승경 작가 또한 초월에 대한 희망을 품고 숲과 동식물로 가득한 유토피아를 찾아 나선다. 잠재되어 있는 내적 갈등을 벗어나 예술이 선사하는 특별하고 낯선 세계를 시각화하고 상상을 자극하는 환상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낯선 자연의 생명체들은 화면 안에 에너지로 가득한 원초적인 자연을 펼쳐낸다. 유토피아는 태고의 원시성으로 가득 찬 야생의 정글이며 동식물에서 오는 생명력에 주목하여 표현된다. 인간이 만든 질서와 법으로부터 자유로운 야생은 우리의 기준으로는 혼란스럽고 위험해 보이지만 하나의 소우주와 같이 그 자체로 완벽하고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조화나 균형이 존재하는 원초적인 자연은 현대인들에게 강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현실에 지친 마음에 안식처가 된다.

화면 앞에 펼쳐진 세계는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불확정성의 공간이다. 식물은 움직이듯 유동적인 형상을 띄기도 하고 동물과 결합되어 그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흐릿한 잔상과도 같은 존재는 우리가 느끼기에는 폭포에서 형성되는 뿌연 안개와도 같아 강한 호기심을 자극 한다. 작가는 사실성에서 벗어나 소재의 결합, 변형, 왜곡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신비로운 이미지를 이끌어내고 상상력의 회복을 시도한다. 같은 맥락으로 식물을 모티브로 한 가면을 쓴 인물은 그 안으로 들어가 결합되어 새로 태어나는 것인지, 숨어있는 것인지, 아니면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인지 의도를 알 수 없게 등장하기도 한다. 이렇듯 형태적인 조합에 이어 불명확한 상황의 제시는 실재와 환영의 경계를 흐리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자연은 평온과 안정 혹은 환희와 놀람과 같은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자극을 제공한다. 환상적 이미지는 사실적 제약에 대한 의도적 일탈의 결과이다. 숲의 생명력을 통해 드러나는 마음에 내재되어 있는 수많은 이미지들은 작가의 상상과 감성 등을 통하여 재창조된다. 자연을 보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작가에게 다양한 동식물은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본인만의 환상의 세계를 시각화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 현실보다는 이상을 동경하는 오승경의 예술적 경향은 작업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자 현실에 없는 유토피아를 향한 우리의 욕망을 시각화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은 오는 12월 18일(수)부터 12월 24일(화)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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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유토피아를 찾아,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오는 12월 18일(수)부터 12월 24일(화)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작가 오승경 개인전 'Into the Deep'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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