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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검사내전 화면 캡처, 검사내전 유척, 유척 뜻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드라마 속 검사가 아닌, 직장인 검사를 다룬 '검사내전'에서 이선균이 소지하고 있는 '유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검사내전 2화에서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이선웅(이선균)'과 '차명주(정려원)'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방송된 정보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대학의 동문으로 '선웅'이 학번으로는 선배였으나, '명주'가 사법시험에 먼저 합격하게 되면서 선후배 관계가 역전되었다. 

꼬여버린 '족보'로 인해 이들은 크고 작은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이선웅'이 담당하고 있던 '정수실업 임금 체불 사건'이 '명주'에게 재배당되면서 결국 폭발하게 되었다. 

 

출처: 검사내전 화면 캡처, 검사내전 자, 검사내전 병따개

이들의 유치한 신경전을 보다 못한 부장검사 '조민호(이성재)'는 이들을 화해시킬 목적으로 병맥주를 '선웅'의 사무실에서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직장 상사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선웅'과 '명주'는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는 듯했으나, '선웅'의 돌발적인 행동이 벌어지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꼬여버리게 되었다. 

'명주'의 심기를 건드려버린 '선웅'의 행동은 다름 아닌 유척을 병따개로 사용한 것이었다. 드라마 속 유척은 '박대천' 교수가 애제자에게만 주는 것으로, 매년 수석 졸업생이 받아온 물건이기도 했다. 

 

출처: 검사내전 화면 캡처, 이선균 유척

그러나, '명주'는 어찌 된 일인지 수석으로 졸업했음에도 '유척'을 받지 못했고, 행방이 묘연했던 '유척'은 엉뚱한 '선웅'의 책상 속에서 발견됐다.

수석 졸업생임에도 유척을 받지 못한 '명주'는 의외의 인물이 유척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심에 금이 갔는데, '선웅'이 병따개 용도로 사용해 버렸으니 명주의 심기가 괜찮을 리 없었다. 

 

출처: EBS 역사채널e 암행어사의 필수품 캡처, 암행어사 유척

한편, 드라마 속 '유척'이 명예와 승진의 증표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향후 이들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네티즌들의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척은 조선시대 왕의 특명을 받은 '암행어사'가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4가지의 물건 중 하나로, 놋쇠로 만든 자를 뜻한다.

왕이 암행어사를 임명할 때, '봉서'와 '사목', '마패', '유척'을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서'는 암행어사에 임명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이며, '사목'은 암행어사의 직무를 규정하고 있는 문서다.

'마패'는 관리들이 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만들어준 증명서로, 암행어사는 마패를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되면서 '암행어사=마패'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출처: EBS 역사채널e 암행어사의 필수품 캡처, 유척 사용

'유척'은 20cm 남짓한 놋쇠 막대로, 지방 관리가 백성들에게 과한 세금을 징수하진 않는지, 규격을 무시한 형구로 지나친 형벌을 가하진 않는지, 또는 도량형을 속여 부정 축재를 하진 않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도구이다.

유척의 면에는 5가지 용도의 척(尺)이 새겨져 있는데, 악기제조에 쓰였던 '황종척', '곡식을 재는데 사용된 '영조척', 포목의 길이를 쟀던 '포백척', '제사 관련된 물품을 제작할 때 사용되었던 '예기척', '토지 길이를 재던 '주척'이 바로 그것이다. 

암행어사들은 유척을 활용하여 과도한 현물을 거두어들인 탐관오리를 적발 및 응징하는데 사용했고, 이러한 목적때문에 유척은 부정부패를 막고자 했던 의지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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