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종영한 KBS '연예가중계'에 이어 결국 MBC '섹션TV 연예통신'도 종영 선택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올지 or 이대로 폐지될지

출처: MBC

[문화뉴스 MHN 신유정 기자] 지난달 종영한 KBS '연예가중계'에 이어 MBC '섹션TV 연예통신'도 종영을 선택했다.  

오늘 27일 MBC는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프로그램 종료를 결정했다"며 1999년부터 20년간 방송해 온 '섹션TV 연예통신'을 종영한다고 밝혔다. '섹션TV 연예통신'의 종영 시점과 개편 후 방송재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KBS도 36년간 방송한 장수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를 종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KBS 측은 당시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폐지가 아닌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방송사들의 연예 뉴스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종영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꼽힌다. 대중이 연예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받아보게 되면서 TV 연예 뉴스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다만, 완전한 폐지는 아니다. 두 방송사는 '종영'이라는 표현으로 기존 포맷을 종영하는 대신 새로운 포맷 기획이 이루어질 경우 개편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로써 지상파 3사 중 남은 연예 정보 프로그램은 SBS의 ‘한밤’뿐이다. 2004년 10월 첫 방송된 ‘한밤의 TV연예’(2016년 3월 종영)를 계승한 이 프로그램은 2016년 12월 개편한 포맷으로 시청자 곁에 돌아왔다. 이미 한 차례 종영 후 다시 돌아온 ‘한밤’도 타 방송사를 따라 종영할 것인지 아니면 KBS, MBC가 개편한 새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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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종영한 KBS '연예가중계'에 이어 결국 MBC '섹션TV 연예통신'도 종영 선택
새로운 포맷으로 돌아올지 or 이대로 폐지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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