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음악 하는 가족 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재주를 타고 난 것 같다.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음악 하는 것이 내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 김민자

 
20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26일 개봉하는 '다방의 푸른 꿈'은 걸그룹인 1960년대 김시스터즈가 결성되기까지의 과정부터, 인기 TV쇼인 '에드 설리번 쇼'의 공연 모습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공연된 바 있다. '김시스터즈'는 '목포의 눈물'로 국민 가수가 된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로 유명한 작곡가 김해송의 딸들인 김숙자, 김애자,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로 구성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와 미니 콘서트에 참여한 김민자는 "오늘은 자리가 꽉 차서 영화를 보지 못했다"며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처음 봤다. 첫 번째로 제천에서 봤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이 어떻게 옛날 사진을 찾았는지 너무 놀랐다. 집도 무너지고,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없었던 시절이다. 영화의 처음, 중간, 끝으로 가는 그 흐름이 좋았다. 눈물을 그칠 수 없었다. 특히 'Try to remember'를 들으며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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