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을 찾아서' 스틸컷 |
[문화뉴스] 12간지를 소재로 해 아이들과 온 가족이 즐기기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 '용을 찾아서'가 개봉한다.
용을 제외한 12간지 동물들과 소녀 '유진'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용을 찾아가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용을 찾아서'는 '스파이더맨', '맨 인 블랙2'의 시각 효과를 주도한 '호승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용을 찾아서' 스틸컷 |
영화 '용을 찾아서'는 12간지 동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극을 풍부하게 한다. 각각의 특성을 가진 12간지 동물이 모두 나오고, 사라진 용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봉황, 까마귀, 얼룩말, 고양이 등의 동물이 나와 극을 더 풍요롭게 한다.
▲ '용을 찾아서' 스틸컷 |
그뿐만 아니라 설화나 전설, 속담, 먹이사슬 등에서 가져온 동물들의 상관관계와 특성을 재밌게 풀어냈다. 토끼와 거북이가 나오기도 하고. 뱀이 개구리를 삼켰다 뱉는 등 먹이 사슬에 의한 힘의 구조를 보여주기도 한다. 바퀴벌레가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며 질긴 생명력을 강조한다. 이처럼 잘 살려낸 각 동물의 다양한 특성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또한, 이 영화는 중국을 배경으로 하며, 중국의 현재와 맞닿아 있다. '쿵푸팬더', '뮬란' 등 많은 애니메이션이 중국의 옛 풍경을 모티브로 삼아 이야기를 썼다. 반면 '용을 찾아서'는 현대의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용을 찾아서' 스틸컷 |
주인공 '유진'의 집은 꼬치구이 가게를 운영하며 아버지는 시골에서 돼지를 조달해온다. 이를 통해 중국의 유명한 꼬치구이 음식, 시골 사람들의 모습, 논, 깨끗한 거리와 상반되는 쓰레기장 등 중국의 풍경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용을 찾아서'는 12간지의 신이라 불리는 동물 캐릭터들의 비범함이 돋보이지는 않았으나 우리의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로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유진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가족에게 공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용을 찾아서'는 22일에 개봉한다.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용을 찾아서' 공식 페이스북에서 '용띠 아이 학습법' 도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뉴스 권내영 인턴기자 leo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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