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놀면뭐하니' 촬영 장면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MBC의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유재석이 하프 연주자에 도전한다. 유재석에게 하프를 가르쳐주는 역할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 이하 코리안심포니)의 수석 하피스트 윤혜순이 나섰다. 약 1달간의 개인레슨 후 오케스트라 연습에 합류하였고 무대리허설을 마지막 연습으로 코리안심포니 객원 하프 단원으로서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유재석이 하프를 배우는 과정과 공연을 성공시키기 까지를 담은 영상은 오후 6시 30분 22일(토)과 29(일)로 두 차례에 걸쳐 방영된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 측의 섭외 요청에 코리안심포니는 흔쾌히 응했다. 유재석이라는 아이콘 그리고 TV플랫폼 등 다양한 포맷으로 방영되는 파급력이 클래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의 가곡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당신을 사랑해)를 앙코르 곡으로 선정하여 쉽고 익숙한 멜로디로 공연의 의미를 더하였다.  

코리안심포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단체로서 예술성뿐만 아니라 공공성에 큰 사명감을 가지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교향악단으로서 국내 최초로 ‘쉬리’를 시작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등 영화 OST를 맡고, 전설적인 영국 가수 ‘스팅’ 내한 공연 시 협연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찾았다. 또한 생후 36개월부터 공연관람을 가능하게 한 ‘키즈 콘서트’도 국내 교향악단으로서는 최초 시도였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유수의 게임 회사와 협업하여 영상과 함께 게임 속 음악을 공연하는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를 기획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2.7(금) 실내악 시리즈 '베토벤 I' VR 촬영

지난 2월 7일(금)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친 실내악 시리즈<베토벤 I>을 가상현실(VR)카메라로 촬영,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하여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공연장과 연주자를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열람 관객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에게 오픈된 콘텐츠였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오는 3월 5일(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창단 35주년 기념음악회’에도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하고 공연 종료 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박선희 대표이사는 작년 코리안심포니에 취임하며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을 자주, 가깝게 맞겠다는 다짐을 밝혔었다. 어렵다고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나아가 클래식 저변확대,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로 취임 후 첫 공연인 작년 2월 22일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코리안심포니의 정기공연을 네이버TV와 V LIVE로 생중계 하고 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그의 집념이자 결단이다. 각 채널에 만명 이상의 접속자가 머무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호응이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코리안심포니의 바람에 힘을 실어준다. 

앞으로도 코리안심포니는 확실한 정체성을 가지고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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