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특별함을 더해주는 다이어리 꾸미기
'다꾸', '떡메', '인스' 용어의 의미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매년 연초가 되면 누구나 한번쯤 계획하는 것이 다이어리 구매이다. 한해 주요 일정 및 새해 다짐을 쓰며, 새로운 1년을 준비한다.
최근 아날로그적인 다이어리의 설 자리가 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 다이어리는 일상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과 특별함을 담고 하루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얻는 창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나중에 밥 한 번 먹자"에서 "코로나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고 있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짐과 맞물려 다이어리의 인기가 더 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등에는 #다꾸, #다이어리꾸미기를 쉽게 볼 수 있다. '다꾸', 줄임말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겐 생소할 것이다.
'다꾸'란 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이며, 이런 다꾸를 즐기는 사람들을 '다꾸러'라 일컫는다.
◇ '인스'는 다이어리를 더 이쁘게 꾸미고 본인의 개성을 좀 더 쉽게 담을 수 있는 인쇄 스티커의 줄임말이다.
인쇄된 캐릭터 등을 칼 선이 들어가 있지 않아 직접 오려서 사용해야 한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온라인에서 전문적으로 인쇄스티커를 판매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학생들에게는 '인스' 랜덤박스 선물이 인기가 많다.
◇'떡메'는 떡제본이 된 메모지를 줄여말한 것으로, 본드가 약간 붙어 있어 한장씩 떼어 사용하면 된다.
포스트잇과 비슷하지만 뒤에 접착제가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디자인이 새겨져 있어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마테'는 마스킹테이프의 줄임말이다.
테이프는 더이상 단지 가리기위한 용도가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용도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반복된 패턴으로 새겨져 메모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만 활용하여 다이어리에 다양하게 붙일 수 있다.
◇'랩핑지'는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의 종이 포장지이다.
'랩핑지'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그림을를 선택 할 수 있고 선물포장이나 책을 감쌀수도 있다.
다이어리 속지 크기로 찢거나 잘라 배경으로 활용하여 다이어리 속을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의 최신 용어들을 활용하여 꾸며본다면, 우선 다이어리를 준비한다.
다이어리 커버가 투명하다면 원하는대로 꾸미고 투명하지 않아도 겉과 다른 속을 꾸밀 수 있다.
'랩핑지'를 원하는 배경 크기에 맞게 잘라 붙인 후 좋아하는 '떡메'에 '마테'를 붙여주면 된다.
간혹 비어있는 곳엔 '인스'를 붙여 내맘대로 디자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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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꾸미기, '인스'? '떡메'?···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일상 속 특별함을 더해주는 다이어리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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