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9일까지 2주간 연장
코로나 19가 가져온 우울감, '코로나 블루' 신조어 등장
코로나 vs 감기 증상 차이?
연령별 확진자 수 '20대' 최다 비율, '사회적 거리두기' 경각심 부족

출처: 질병관리본부

[문화뉴스 MHN 전은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여 19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면서 잠잠해질 줄 모르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감염에 대한 우려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 제약이 커지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출처: 픽사베이

코로나는 잠복기가 일주일에서 최대 2주이기 때문에 당장 증상이 없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자가격리'는 직업 특성상 출근이나 외출이 불가피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근무를 나서는 이들은 그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코로나를 피해가는 수밖에 없다. 

대구, 의정부 등의 집단 감염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신규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침과 공기를 통해 입과 코로 전염되는 '비말 감염' 형태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는 외출 시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기침과 인후통을 동반하는 호흡기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우리가 쉽게 앓는 일반적인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다. 
요즘은 병원도 쉽게 가기 어려운 시국이다. 외출에 의한 감염 위험도 물론 고려해야 하지만 코로나 주요 증상과 유사한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 혹은 확진자와의 동선이 겹치는 환자를 일절 받지 않는 병원도 있다. 
구분이 어렵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일명 '코로나 불안감'을 겪고 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코로나로 의심되는 자신의 증상을 나열한 후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이러스 감염의 주 증상이 개인의 컨디션에 따라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신체 증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기'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결정적인 증상 차이는 무엇이 있을까?

출처: 픽사베이

우선 감기는 소아청소년 질환, 감염성 질환, 호흡기 질환으로 분류된다. 반면 코로나는 호흡기 증후군으로 폐, 심장, 신장 등의 장기에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가 규정한 바에 의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2일~14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37.5도)과 기침과 호흡기 증상(인후통, 호흡곤란 등),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마른 기침에 의해 인후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관지나 폐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폐 손상에 의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출처: 픽사베이

주요 증상인 기침의 경우 일반적인 기침이 아닌 마른 기침이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단순한 감기라면 대개 일주일 정도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감기의 초기 단계는 이렇듯 매우 유사하다. 의심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인지 확신할 수 없기에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병원 혹은 응급실을 방문하기 전 보건소, 콜센터(지역번호 +120 또는 1399)로 문의하여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야 한다. 

 

출처: 픽사베이 / 사회적 거리두기

3일 0시 기준 연령별 확진자 누적수 중 20대가 27%인 2,734명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앞서 밝혔듯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는 대구 신천지의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무서운 속도로 바이러스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신천지 신도의 대부분이 20대인 것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20대 젊은 층의 경각심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인 것으로 고려된다. 

 

출처: 픽사베이

특히 면역력이 약한 60대 이상의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사망자 또한 고령층이다. 젊은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완치가 쉽다는 선입견이 젊은 층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어 20대 확진자 발생을 촉진시키고 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한편, 질병관리본부 확진자 현황에 의하면 7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 10,331명으로 전일 대비 47명 증가했으며 완치 6,694명, 격리 3,445명, 사망 192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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