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
해외 입국자 통한 지역감염 전파 처음 확인돼
해당 업소 방문자들은 당분간 외출 자제

출처=서울특별시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서민종 기자] 1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 3명을 포함해 60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00명의 감염 원인으로는 해외 접촉 관련이 230명(38.3%)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며칠 서울시의 주요 집단발병 사례 중에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지난 7일부터 서초구의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을 중심으로 해외 입국자를 통한 국내 지역감염 전파가 처음으로 확인되며 파생감염을 포함한 확진자 5명이 나왔다.

서초구 35번 확진자의 직업은 승무원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다녀왔다. 서초구 35번 확진자의 남편인 서초구 34번 확진자는 칵테일바 사장으로, 확진 일자만 따진다면 손님, 업소 사장 순서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 당국은 미국 방문력이 있는 부인, 그의 남편인 칵테일바 사장, 칵테일바 종업원, 수험생 고객, 수험생의 친구 순서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무원 시험 수험생인 서초구 32번 확진자는 지난 2, 4일 두 차례에 걸쳐 칵테일바를 찾았는데, 그와 접촉한 수원 주민 친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서초구 32번 확진자는 감염증상이 나타난 뒤인 지난 6일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인 '공단기 학원'에서 4시간짜리 강의를 수강했다. 또한 칵테일바 종업원인 동작구 29번 확진자는 이수역 근처 '포유 PC방'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학원과 PC방은 집단 감염 가능성이 큰 곳이라 확진자가 방문한 두 업소는 각각 폐쇄되었다.

또한 현재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295명으로 조사되었으며 그중 168명은 음성이고 127명이 검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3월 27일부터 4월 6일까지 리퀴드 소울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과 타인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현장에서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늘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이에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 등을 현장에서 점검할 것"이라며 부활절 맞이 현장예배를 강행하려는 교회에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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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리퀴드 소울', 해외 입국자 통한 지역감염 전파 처음 확인...방문자는 외출 자제 당부

서래마을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
해외 입국자 통한 지역감염 전파 처음 확인돼
해당 업소 방문자들은 당분간 외출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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