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부처님오신날'로 공식명칭이 변경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유인교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가 이전 명칭인 '석가탄신일'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계종은 29일 "본래(부처님오신날을)석가탄신일로 칭했으나, 2018년 4월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부처님오신날'로 공식명칭이 변경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불교계는 "'석가'라는 단어는 '샤카'라는 고대 인도 특정 민족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며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바꿔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이어 "그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한글화 추세에도 부합하도록 방송 및 언론매체에서 사용하는 공휴일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표현(표기)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지난 1960년대부터 부처님오신날의 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정부는 1975년 1월27일 대통령령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다.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한 달 미룬 5월 30일 열기로 했다.

오는 30일 부처님오신날에는 광화문 연등 점등식과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봉행한다. 이날 점등식은 시민의 참여 없이 진행한다. 행사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스님 등 교계 지도자 50여 스님들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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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석가탄신일' 대신 '부처님오신날'로 불러주세요

2018년 4월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부처님오신날'로 공식명칭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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