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 8명 추가돼, 질본과 보건당국 대책회의 마련
안산 유치원 사태, 투석하는 아이들 마음 아파...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안산 유치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태가 또 한 번 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 안산시에 소재한 A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발생함과 함께 합병증으로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융혈성요독증후군이 발병해 국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직 어린아이들이 투석치료를 하며 고생하고 있는 모습은 네티즌들의 걱정을 배가시켰고 이에 따라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한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이 난 환자는 오늘 추가된 8명의 인원까지 총 57명이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27일 "배양검사 과정에서 균이 늦게 자란 8명이 추가로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기존 식중독 증상을 보인 102명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A유치원 관련 식중독 유증상자의 수는 변함 없고 햄버거병의 증상자 역시 지난 26일 과 같이 15명이지만 입원환자는 유치원생 1명이 추가돼 총 24명이다.

현재까지 사고와 관련해 식중독균 검사를 진행한 인원수는 총 301명으로 그 중 57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였고 109명이 음성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5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보건당국은 안산에서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식중독 발생 원인 규명에 관한 논의와 함께 A유치원의 폐쇄 조치 연장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는 30일가지로 예정돼 있는 폐쇄 조치가 끝나면 내달부터 영업 재개를 하겠다는 A유치원의 입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 대장균 현재까지 상황은? A유치원 영업 재개 관련 논의 예정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 8명 추가돼, 질본과 보건당국 대책회의 마련
안산 유치원 사태, 투석하는 아이들 마음 아파...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