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송진영기자] 시 재정사업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들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 재정으로 송도 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아 뮤지엄을 건립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예산센터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2단계 사업 진행에 앞서 아트센터 1단계 사업 정산을 마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을 시 재정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1단계 사업비 정산을 제대로 해서 개발이익금을 환수하고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로 문화공연들이 취소되고 아트센터 1단계 사업으로 건립된 클래식 공연장 이용률도 저조한 상황에서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추가로 짓는 2단계 사업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트센터 인천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 단지 개발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구조로 진행된다.

그러나 시행사인 NSIC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2018년 1단계로 콘서트홀을 건립한 뒤 사업이 수년째 중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경제청은 2천2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아트센터 2단계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고 민간사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1단계 공사비 정산 문제는 별도로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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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단체, "시 재정으로 이루어지는 아트센터 2단계 사업 아직 이르다" 인천경제청과 대립

'아트센터 인천'사업…송도국제도시 오페라하우스．뮤지엄 건립 사업
인천평화복지연대．참여예산센터-인천경제청, 2단계 사업 앞두고 1단계 공사비 정산 문제를 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