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
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로 패션화보를 찍어 SNS스타가 된 부부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사진출처='wantshowasyoung'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최근 온라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이 있다. 

바로 타이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이다. 불과 한 달 만에 SNS 스타가 된 부부는 세탁소를 배경으로 가디건을 입고 푸른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체크무늬 치마에 베레모를 착용하여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놀라운 것은 입고 있는 옷들은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세탁소에 버려진 옷들이다.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사진출처='wantshowasyoung' 인스타그램

1959년 결혼한 부부는 타이완 타이중시에서 60여 년째 세탁소를 운영해 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찾아오는 손님들이 줄어들고 활력을 잃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손자 리프 씨가 새로운 취미를 찾은 것이 바로 손님들이 깜빡하고 찾아가지 않아 가게에 쌓여있는 옷들을 활용하여 조부모님이 이 옷들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운것이다.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사진출처='wantshowasyoung' 인스타그램

요즘 트렌드에 맞게 코디한 옷을 착용한 부부는 자연스러운 포즈는 물론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다만 부부는 '사진을 보고 옷을 맡겼다가 깜빡하고 놓고 간 손님들이 다시 찾으러 와주면 좋겠고 물론 밀린 세탁비도 주면 좋겠다'며 전했다.

반응이 뜨거운 그들의 인스타 계정 팔로워는 28일 49만 4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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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옷을 입은 노부부, SNS 인기 세탁소 패션화보

타이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83세 창완지, 84세 슈쇼얼 부부
손님이 찾아가지 않은 세탁물로 패션화보를 찍어 SNS스타가 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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