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관통한 '틱톡' 뭐길래...MS사 틱톡 인수에 트럼프도 '한발' 물러섰다
  • 한진리 기자
  • 승인 2020.08.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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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M&A 추진
트럼프, MS사 매각 시한 9월 15일로 지정
숏폼 콘텐트 대표주자 '틱톡'...10~20대 주소비층
출처=틱톡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의 인수 협상을 공식화하면서 틱톡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로이터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다음 달 15일(현지시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 사용 금지'라는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면서 MS사의 틱톡 인수·합병(M&A)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던 바, 일각에서는 이번 승인이 '시한부' 조치라는 평이 나왔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트럼프, 틱톡 금지 조치 45일간 '시한부' 보류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을 통해 미국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 손에 넘어갈 수 있다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공식 입장을 통해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틱톡과 같은)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들의 국가안보 기관인 중국 공산당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자들의) 얼굴 인식 패턴일 수도 있고 거주지, 전화번호, 친구, 누구와 연결돼 있는지에 대한 정보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거의 모든 하원의원이 행정부의 대중 정책에 동조하고 있다"며 "이곳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날을 세우던 트럼프 행정부가 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한 후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3일 트럼프 대통령이 45일의 매각 시한(9월 15일)을 지정했다며 MS사의 틱톡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틱톡의 미국 내 사용금지 방침을 45일간 늦추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도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다음 달 15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틱톡 / 틱톡 챌린지에 참여한 국내 스타들

글로벌 트렌드 '틱톡'...Z세대 열광하는 숏폼 콘텐츠 

지난 2016년 9월 첫선을 보인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쯔제탸오둥 字節跳動)사가 서비스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으로 숏폼 콘텐츠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숏폼 콘텐츠는 글자 그대로 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지칭하는데, 몇 초 이내의 영상부터 10분 이내의 영상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시청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직접적인 스토리 구성을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TV에서 모바일 기기로 트렌드가 이동함에 따라,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가 콘텐츠 주소비자로 자리 잡으며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틱톡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다양한 영상 효과를 제공하여 15초의 짧은 영상을 누구나 쉽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저들은 앱 내의 얼굴 보정 및 염색 필터를 사용하거나3D 스티커, 가상 소품 등을 이용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런칭 이후 한국, 일본, 그리고 태국 등 여러 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온라인 트렌드로 부상했으며 특히 숏폼 콘텐츠 소통에 익숙한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레드벨벳, 엑소 등 글로벌 스타들의 공식 채널이 높은 인기를 끌며 다양한 챌린지 열풍을 불러오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방탄소년단 틱톡 공식 계정

한편, 틱톡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바이트댄스 사는 지난 2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적극적으로 법률이 부여한 권리를 이용해 회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엄격하게 (미국) 현지의 법률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틱톡 금치 조치 및 매각 절차 제동에 대해 법적 투쟁을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향후 첨예한 대립 상황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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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M&A 추진 
트럼프, MS사 매각 시한 9월 15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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