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외국 자본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머니'의 내용은?
29일 밤 8시 5분 KBS '시사기획 창'… 17년 현재진행 중인 '론스타' 투자 분쟁 사건을 조명한다

사진제공=KBS1 '시사기획 창'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29일 방송되는 KBS '시사기획 창'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국제적 투자 분쟁 '론스타' 에 대해서 다룬다.

론스타 투자 분쟁 사건은 2003년 금융당국이 한국의 외환은행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에게 헐값에 매각하면서 시작된다.

'론스타' 투자 분쟁 사건은 영화 '블랙머니'로 영화화 될 정도로 큰 이슈를 몰았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영화'블랙머니'포스터/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블랙머니'에서는 올곧은 검사 조진웅(양민혁 역)이 자신의 누명을 벗기위해 피의자의 자살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의자가 대한은행('외환은행'의 가명) 헐값 매각 사건의 중요 증인임을 알아챈다. 

피의자 박수경은 대한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로 기업 가치를 나타냄)가 조작된 팩스 5장을 금융감독원에 보내고 그곳의 팀장급 직원 최민규는 승인은 한다. 그리고 이내 자산가치 70조가 넘는 대한은행은 1조 7천억이라는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스타펀드에 매각된다.

이영화는 주인공 조진웅이 초대형 국제적 투자 조작극 뒤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영화'블랙머니'/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진실을 파헤칠수록 나타나는 배후의 주동자들, 전현직의 고위관리자들의 협박과 유혹 속에서도 그는 모아온 증거들을 대변할 김나리 변호사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대한은행 헐값 매각의 정당성이 최종 심의되는 금융당국 회의 당일, 김나리 변호사는 자신의 집안이 얽힌 이해관계를 외면하지 못하고 진실 앞에서 굴복하고 만다. 

이렇게 이 영화는 실제 '론스타' 헐값 매수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국제 분쟁 이슈를 겪고 있는 한국의 정부와 론스타 펀드, 둘 사이 얽힌 숨겨진 진실에 대하여 27일 방송되는 KBS '시사기획 창'이 다시 한번 조명한다.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해 9년간 4조 6천억을 벌고 2012년 한국을 떠난 론스타는 그해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에 한국을 대상으로 5조 원 규모의 국제분쟁을 제기했다.

국민 일인당 자그마치 10만원 씩 내야하는 액수, 패소 시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최근까지 5억 6천억 가량의 국제소송에 대해 국민들에게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비밀주의'를 고수해오고 있다.

이슈와 관련해 KBS는 양 당사자가 ICSID(국제투자분쟁해결기구)에 제출한 준비서면과 론스타가 증거로 제출한 론스타-하나금융간 상사중재 결정문을 차례차례 입수했다.

이 문서에 드러난 금융당국의 거짓말, 론스타 게이트의 의혹이 담긴 열쇠를 통해 취재팀은 론스타 전문가 5인방을 불러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론스타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에 접근한다. 

이날 내레이터에는 영화 '블랙머니'에서 올곧은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이 나선다.

현재까지 진행중인 '론스타 사건' 17년의 내용과 국제적 분쟁 사건의 이해하기 쉽도록 망라한 KBS '시사기획 창'은 29일 토요일 밤 8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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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17년 현재 진행중 '론스타 매각 사건'의 추악한 진실을 조명한다…영화 '블랙머니'의 실화

2003년 외국 자본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블랙머니'의 내용은?
29일 밤 8시 5분 KBS '시사기획 창'… 17년 현재진행 중인 '론스타' 투자 분쟁 사건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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