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국판 뉴딜에 1.9조원이 투자된다.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에는 1.1조원이 배정된다. 배정된 재원은디지털 뉴딜의 세부분야인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핵심기술  등을 지원한다. 다른 한 축인 그린 뉴딜에는 0.8조원이 배정된다. 마찬가지로 세부분야인 녹색도시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유망 녹색산업 육성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는 0.2조원이 편성되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안전연구시설 증설 등 감염병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2.2조원) 영역에서는, 대일(對日) 무역 쟁점 100대 품목을 338개로 확대·관리한다. 

핵심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BIG3(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에는 2.3조원을 지원한다. 바이오헬스에는 1.7조원이 배정된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에 대한 효과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미래차에는 0.4조원이 배정되어,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및 전기·수소차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는 0.3조원이 배정되어,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기초과학 R&D에는 7.3조원을 투자한다. 자유공모 방식의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를 확대하고, 기초과학연구원(IBS) 운영비 지원은 '20년 대비 40여 억 원 확대된다. 이외에도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육성에 0.3조원을 편성한다. 이에는 AI대학원 지원을 비롯하여, 해외 석학을 초빙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정부는 R&D 예산 집행을 효율화하기 위해,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조직구조 맟 사업 개편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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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R&D 투자 27조원, 한국판 뉴딜 등 6개 분야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