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소식]국립극단 화제작 '스카팽',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릴 프랑스 코미디가 온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20.10.1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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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에 빛나는 국립극단 최신 인기작
아르강뜨役 더블캐스팅 등 새롭게 바뀐 출연진으로 재단장한 2020 스카팽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인 찬사… 요청 쇄도로 2020 재공연 및 지방 공연 전격 결정
엉뚱하고 아기자기한 프랑스 희극의 정수, 연극'스카캥'
출처 국립극단
국립극단 화제작 '스카팽',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릴 프랑스 코미디가 온다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올 가을 코로나 블루를 날려 버릴 국립극단 화제작,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이 돌아왔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몰리에르 원작 연극'스카팽 Les Fourberies de Scapin'(각색·연출 임도완)을 명동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 초연된 작품으로,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 찬사를 받으며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제 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관객들의 요청 쇄도로 국립극단은 2020년 재공연 및 지방 공연을 전격 결정했다.

'스카팽'은 프랑스가 낳은 천재 극작가 몰리에르의 대표작으로, 짓궂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하인 ‘스카팽’이 어리숙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지배계층의 탐욕과 편견을 조롱하는 작품이다. 주제의식이 뚜렷한 문제작인 동시에 형식면에서 이탈리아 희극 양식인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를 차용하여, 연극사를 새롭게 쓰며 당시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다. 

배우의 즉흥적인 재간에 의존하는 ‘코메디아 델라르테’는 전문성, 즉흥성, 대중성이 주요한 특징으로 익숙하지 않은 가면을 사용하기도 하고, 노래나 춤 등의 요소가 중시된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전형성을 지니고 있어 통상적으로는 다소 정해진 가면과 의상을 활용한다.

신체극의 대가로 통하는 임도완 연출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한 번뜩임에 만화를 찢고 나온 듯 통통 튀는 움직임을 더하여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렸다. 촘촘하게 짜인 대사와 고전의 뼈대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유쾌한 조롱은 객석을 빵빵 터뜨리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딱 맞는 옷처럼 극과 맞물리는 김요찬 음악감독의 라이브 효과음은 오감을 간지럽히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출처 국립극단
국립극단 화제작 '스카팽',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릴 프랑스 코미디가 온다

올해 '스카팽'은 상당수 배역을 새로운 캐스팅으로 영입했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 여성으로 자신의 사업은 물론 심약한 아들까지 주관대로 휘어잡는 ‘무서운 엄마’ 아르강뜨 역할에는 국립극단 시즌단원 문예주와 권은혜가 더블캐스팅되어 골라 보는 재미를 준다. 이들 두 명은 아르강뜨 역할을 하지 않는 회차에서는 유모 네린느로 교차 출연하여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 초연에서 중심을 든든히 잡아 준 이중현(스카팽役), 성원(몰리에르役), 박경주(실베스트르役), 이호철(옥따브役) 등 네 명의 배우는 작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이에 몰리에르의 완벽한 희곡에 임도완 연출 특유의 위트가 더해져 한국 관객의 웃음 코드를 짚어내는 동시에 엉뚱하고 아기자기한 프랑스 코미디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스카팽'은 올 가을 ‘코로나블루’로 침체된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독보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엉뚱하고 아기자기한 프랑스 희극의 정수

한국 연극계에서 움직임을 활용한 연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연출가 임도완은 프랑스 자크 르콕 Jacques Lecoq 국제연극마임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실제 작품에서도 마임과 움직임을 주요한 요소로 삼으며 안정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보이첵>을 통해서는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헤럴드 엔젤어워드’ 등을 수상하고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에딘버러 페스티벌 ‘Top 10’에 선정되는 등 신체극으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움직임을 연구하여 희극을 만들어낸 몰리에르의 대표작 '스카팽'은 임도완 연출을 만나 독특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집안의 반대에 부딪친 두 쌍의 연인이 ‘스카팽’의 간계 속에서 거듭된 우연으로 결국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는 희극적 상황은 독보적인 캐릭터들과 결합하여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출처 국립극단
국립극단 화제작 '스카팽',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릴 프랑스 코미디가 온다

“내 사랑, 내 친구, 너 없이는 못 살아, 왜 그런지는 난 몰라” 

극의 처음과 끝에 등장인물 모두가 직접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 <내 사랑, 내 친구 Mon amour, mon ami>는 엉뚱하고 직선적인 가사와 단순하지만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연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이나 어린이 관객이라도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역할을 톡톡히 한다. “도대체 군함에 왜 탔어!”, “연결해~” 등 <스카팽>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고두고 웃을 수 있는 스카팽식 ‘유행어’ 또한 이 작품의 매력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하며,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강화 시 조기에 종연될 수 있다. 또한 서울 공연 종료 후에는 11월 20일, 21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순회 공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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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화제작 '스카팽',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릴 프랑스 코미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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