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72명
11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단계 기준, 일일 확진자 50명 미만이어야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조정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2명으로 누적 2만4천5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가족·지인 모임서 감염 잇따라...감염 경로 미궁

이날 신규 확진자 72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61명, 해외유입은 11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 서울 23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부산 3명, 대전·충남·전남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

앞서 추석 연휴(9.30∼10.4)가 방역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급격한 증가세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상황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 중이고 한글날을 포함한 사흘간의 연휴(10.9∼11)가 시작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사례의 누적 확진자도 58명으로 증가했다.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 전날 낮까지 확진자가 18명 나왔고,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네이버

 

당국 11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거리두기 1단계 시행할까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명)보다 23명 늘어나며 다시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선을 넘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9일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며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와 각 부처,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일(11일) 조정된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고 세부적인 방역 지침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은 일일 신규 지역 발생 확진자 수 50~100명 미만으로, '지속적 증가' 양상을 띄는 경우다.

1단계는 '감소 또는 억제' 양상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미만이다. 100명 이하를 웃도는 최근 통계를 보면 1단계 보다는 2단계에 가깝다.

한편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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