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여성들의 의복 ‘처네’와 ‘장옷’
계룡산 가마터에서 제작된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독립운동가 4인의 흑백 사진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11월의 문을 여는 TV쇼 진품명품 1일(일) 방송에서는 특별한 사진 한 장이 공개된다. 

독립운동가 4인의 흑백 사진,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 일제 강점기와 관련 있는 이 사진에는 젊은 청년 4명의 모습이 담겨있다. 바로 매국노 이완용을 처단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다. 이완용을 찌른 이재명과 거사를 함께 준비한 오복원, 김용문, 그리고 신원 미상의 한 명까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아낌없이 던진 그들의 당당하고 결의에 찬 청년들의 모습이 보는 이를 절로 숙연케한다.

김영준 근대유물 감정위원은 “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원본이길 간절히 바랐다”는 말로 의뢰품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사진은 이완용 처단하기 전에 거사 증표를 위해 1909년 11월~12월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이 사진을 감정 의뢰한 이는 바로 사진 속 오복원 의사의 손부(손자며느리)인 이희경씨.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그는 ‘사진이 원본이 맞는지, 사진 속 마지막 인물이 누구인지 꼭 알고 싶어’ 의뢰하게 됐다며, 역사 속으로 묻혀버린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다고 했다.

거사가 있은 지 111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조차 흐릿한 아름다운 청년들이 남긴 마지막 모습을 통해, 그들이 그토록 원했던 조국의 독립과 아픈 역사의 회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편, 11.1(일) 방송에서는 이 사진 외에도, 조선 시대 여성들이 외출할 때 사용한 쓰개의 일종인 ‘처네와 장옷’, 그리고 계룡산 가마터에서 제작된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처네와 장옷,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처네와 장옷’은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 '춘향전'과 국보 제135호 신윤복의 '월하정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쇼 감정단이  상황극-일명 승화극장-을 통해 좀 더 재미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쇼 감정단은 사전 대본 없이 현장에서 바로 ‘진품 연기력과 명품 애드리브’으로 승부하겠다고 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는데, 웃음 빵빵 터지는 진품명품 춘향전 상황극은 1일(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순발력 있는 특급 케미스트리를 뽑낸 쇼감정단은 바로 오랜 세월에도 여전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노래 사랑꾼들!  노래부터 연기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 배우 이동준, 데뷔 22년 차에도 꾸준한 관리로 한결같은 목소리를 유지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유지나, 그리고 이동준의 뒤를 이어 노래 잘하는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낸 트로트 ‘뽕’기 배우 백봉기. 만난지 몇 시간도 안됐지만 이내 녹화장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노련미의 이동준과 여유있는 예리함의 유지나, 그리고 이에 도전하는 백봉기가 펼쳐가는 고미술 퀴즈쇼를 11월의 첫 일요일 오전에 만나보자.

'TV쇼 진품명품'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아나운서 강승화가 진행하는 ‘TV쇼 진품명품’은 1995년을 시작으로 세월 속에 묻혀있던 진품, 명품을 발굴하고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를 확인하는 KBS 1TV 교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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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여성들의 의복 ‘처네’와 ‘장옷’
계룡산 가마터에서 제작된 ‘철화 분청사기 당초문 항아리’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독립운동가 4인의 흑백 사진
1일 일요일 오전 11시 KBS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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