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시와 서울도서관이 주최한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이 지난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럼, 북토크, 각종 프로그램과 참여이벤트까지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떠들썩 도서관>이라는 부제 아래, 기존의 엄숙한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사회의 시대적 이슈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지식의 허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지식도서관] ▲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적 체험의 장소로서의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문화도서관] ▲참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LIVE 상상도서관]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서울지식이음포럼> 세션1에서는 윤명희 파주중앙도서관장, 박태연 전북대 문화융복합아카이빙 연구소 전임연구원,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가 “대체불가능한 사서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사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세션2에서는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이임복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가 “지식문화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의 등장”이라는 주제로 미래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픈지식이음토크> 세션1에서는 책읽아웃 속 코너 [어떤책임]의 패널 오은 시인, 엄지혜 기자, 신연선 작가가 “욕심 많은 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세션2에서는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의 공동저자인 임경선 작가와 요조 작가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하였다.

<라이브러리 에피소드>는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의 안무가 아라와 오스틴이 서울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춤을 추는 영상으로, 변화하고 도약하는 도서관의 가능성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으며,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메이킹 영상도 볼 수 있다.

<서울도서관 드로잉>은 SNS 유명작가 재수가 서울도서관 외관을 그린 영상으로, 조회수 2.3만회에 달했으며, 릴레이툰 <그-읽-쓰> 역시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완성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온 쪽지>에서는 [도서관 여행하는 법]의 저자 임윤희 작가가 매주 화, 금요일마다 도서관에 대한 단상을 카드뉴스 형식으로 발행한 것으로, 특히 한 시민은 “도서관이라는 곳의 기능과 발전상에 대해 댓글로라도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여서 정말 좋았다”는 평을 하였다.

서울도서관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와 함께하는 해커톤 대회 <DSI JAM>에서는 6개 프로젝트 팀의 획기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 대안을 볼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다양한 컨텐츠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하나씩 보고 읽고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울도서관에 관심을 갖게 된다”며, “즐거운 호기심이 생기는 축제”라고 말했다. 외에도 다양한 시민들이 “도서관과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정말 고마운 축제였습니다.”, “코로나19로 집콕생활을 이어가던 중에 따스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sns 계정을 활용한 콘텐츠들이 풍성해서 온라인 축제다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등의 축제 후기를 남겼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2020 서울지식이음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축제였지만, 성황리에 마무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서관이 미래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식이음축제의 공식 홈페이지, 서울도서관유튜브(서울도서관TV),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었던 행사를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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