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음악학교 학생들이 화합의 무대 선사
학생들 3개월간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대면교육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 병행

[문화뉴스 MHN 정예원 기자] KBS교향악단(사장 박정옥)이 오는 11월 12일 오후 4시, 여수상의(좌수영로 962- 12) 체임버홀에서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여수음악제”는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그리고 KBS교향악단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클래식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 8월 말, 전남도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로 개막 불과 5일 전에 여수음악제가 전격 중단되어, 4일간의 음악제를 비롯하여 음악학교 학생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여수음악제 피날레 무대에서 펼치는 합동 공연도 함께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지난 5월 오디션을 통과한 음악학교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고 알차게 공연을 준비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중 호우 등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매 주말 대면교육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며 마스터클래스를 지속해 왔다.

이번 특별공연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음악학교 성악부문 학생들이 펼치는 푸치니의 오페라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아리아와 포스트의 ‘꿈길에서’ 등을 선보이고, 마지막 무대는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의 지휘로 KBS교향악단 단원과 음악학교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연주한다.

한편 이번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특별공연은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KBS교향악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다.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사진 = 여수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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