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사이클링이 떠오른 배경, 실천 방법
리사이클링 vs. 업사이클링 vs. 프리사이클링

출처: pixabay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프리사이클링은 '미리'를 뜻하는 접두사 '프리(pr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사전 재활용'이라는 뜻이다. 물건을 구매하기 전부터 미리 환경을 생각해 폐기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 

 

프리사이클링이 떠오른 배경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쓰레기 처리 문제가 불거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플라스틱 및 비닐봉투의 배출량이 급증했으며, 이에 심각성을 인지한 시민들 사이에서 프리사이클링 운동이 화제가 된 것이다. 특히 지난 여름 휴가철, 전국 각지의 여행지에서 쓰레기 투기 문제와 국내 재활용 쓰레기장 수용량이 한계에 극에 달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프리사이클링에 대한 실천과 관심이 증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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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클링 vs. 업사이클링 vs. 프리사이클링


'리사이클링(recycling)'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고,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단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프리사이클링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쓰레기 배출 자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유통업의 발달과 함께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 증가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프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프리사이클링 실천 방법


프리사이클링의 실천 방법은 소비자 차원과 기업 차원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소비자 차원에서는 첫 번째 실천 방법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카페에선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마트에 갈 때는 장바구니를 가져가는 것이 그 예이다. 두 번째는 공유경제를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쓰지 않는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자신이 필요한 용품은 기증받아 사용하는 것이 있다. 중고장터를 활용해 거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는 물건 구매 후, 종이 영수증이 아닌 전자영수증을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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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기업들도 환경을 생각해 프리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자원을 절감하는 포장 디자인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보냉제를 도입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아이스 젤 대신 냉동 생수, 일반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사용하고, 스티로폼이나 종이박스 대신 트레블 백에 담아 배송한다. 재생 가능 포장재를 따로 개발하는 등으로 프리사이클링을 실천하는 사례도 있다. 한편, 한 배달 기업의 경우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와 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도입한지 3개월 만에 2600만 개의 플라스틱을 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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