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댄스를 추는 사람들을 위한 전시가 댄스홀 '해피바'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춤의 매력을 담은 이색적인 그림전시회가 실제 춤을 추는 댄스홀에서 진행된다. 
 
보통 미술 전시는 갤러리와 미술관에 찾아가서 관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공간이라 하더라도 분위기 있는 카페나, 소규모의 다목적 공간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일반적인 전시공간을 벗어나 소셜댄스라는 일상 예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새로운 시도인 것이다.  
 
이번 전시의 작가는 이영리, 서지혜, 최유영, 허유선 등 이제 활동을 시작하려는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들이다. 전시를 주관하고 기획한 이영리 작가는 "개인적으로는 스윙댄스를 많이 좋아하다 보니 춤이 작업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평소 춤을 추면서 춤을 추고 있는 공간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스윙댄서들이 모이는 뚜렷한 성격을 가진 공간,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댄스홀에서 기존과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춤이란 장르는 동적인 에너지지만, 캔버스 안에서는 정적으로 표현됨으로써, 춤에 대한 이미지가 재창조 된다. 또한 즐겁게 춤추는 공간의 에너지가 그림이라는 예술로 표현되어 춤과 작품의 즐거운 에너지가 서로 시너지를 이루는 총제적인 퍼포먼스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을 관람하면서 실제 스윙댄스의 분위기, 동작 등을 그림과 매치시켜서 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2일부터 한달 간 서울시 마포구 창천동 산울림극장 부근에 위치한 스윙댄스홀인 '해피바'에서 저녁 7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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