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Untact) 시대, 반려 식물이 전하는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반려 식물로 달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식물이 전하는 힐링과 위로에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키우는 방법을 몰라 애를 먹는 사람들. 이들을 위한 홈 가드닝 전문 프로그램 EBS '소소한 행복, 정원일기'가 12일(토) 오후 3시 40분 방송된다.
작은 공간도 상관없다, '자취방의 기적'
발코니와 베란다처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홈 가드닝을 하는 것은 도시의 삭막함 속 정서적 안정을 얻는 일종의 테라피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런 공간마저 없는 원룸, 자취방에서도 과연 가드닝이 가능할까?
다세대 주택의 옥탑방에서 자취 중인 취업 준비생 김근모(27) 씨. 벌써 1년째 푹 빠진 반려 식물 사랑에 키우는 종만 스무 가지, 화분 개수는 서른 개가 넘어간다. 집은 좁지만 식물 가꾸기는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보일러실 겸 세탁실인 가로세로 2m2 남짓의 작은 공간에서 식물을 기르고 있다. 반려 식물을 위해 셀프시공으로 식물등을 설치하고 온습도를 맞추는 등 나름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데. 그의 SOS에 꽃을 든 남자 브라이언(MC)과 김한나 가드너가 출동한다.
김한나 가드너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녹색 건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카페, 코스메틱 브렌드 등 다수의 상업시설 조경을 담당한 가드너다. 과연 그녀는 자취방이라는 좁은 공간에서도 가드닝을 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킬 수 있을까? 좁은 공간의 변화뿐만 아니라, 의뢰인이 키우다 초록별로 보낸 식물 ‘박쥐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원 포인트 레슨까지 준비한 MC 브라이언과 김한나 가드너. 의뢰인과 반려 식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홈 가드닝 솔루션이 시작된다.
'황무지를 꽃피운 부부'
경기도 화성의 이완석(59), 이경미(58) 부부는 15년째 정원을 가꾸고 있다.
시아버님께 물려받은 황무지에 키우던 소나무를 옮겨 심은 것을 시작으로 3,500평 규모의 정원을 손수 가꾸고 있다. 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척박한 땅을 꽃피우기까지 15년의 세월이 걸렸다는 부부의 정원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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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소소한 행복,정원일기' - '자취방의 기적'
언택트(Untact) 시대, 반려 식물이 전하는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