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첫사랑 소재의 흥행작
  • 황보라 기자
  • 승인 2021.0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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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EBS1 채널 오후 10시 45분에 방영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말할 수 없는 비밀'
사진= (주)엔케이컨텐츠, '말할 수 없는 비밀'

[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EBS1 '세계의 명화'가 9일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방영한다.

배우 주걸륜이 14살에 겪었던 자신의 첫사랑 경험담을 소재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07년 개봉 당시 세련된 연출과 감동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했다는 평을 얻으며 아시아권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배우 계륜미가 감독이자 주연인 주걸륜과 호흡을 맞췄으며, 러닝타임은 총 101분이다.

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이는 예술학교 전학생 상륜 역을 맡았다. 상륜은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계륜미(샤오위 역)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진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예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피아노를 전공으로 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만큼, 영화 전반에 걸쳐 감미로운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주인공들을 처음 만나게 하는 매개도 피아노 악보이며,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매개도 피아노 연주이기에 영화 속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상륜이 전학 온 뒤 얼마 안되어 일명 피아노의 왕자라 불리는 선배와 벌이는 피아노 배틀 장면은 십년 넘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유명한 명장면이다. 쇼팽의 흑건, 왈츠를 신기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연주하는 그들의 퍼포먼스는 탄성을 절로 자아낸다.

두 주인공이 나란히 앉아서 연주하는 연탄곡 역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곡. 경쾌하고도 빠른 멜로디로, 두 주인공이 사랑을 키워가는 설렘과 행복함이 묻어져 있는 곡이기도 하다.

또한 학원물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톡톡 튀는 상큼한 곡들과 댄스 장면까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풍성한 음악들로 영화를 보는 재미뿐 아니라 듣는 재미도 가득하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생상스 등 주옥 같은 클래식 선율은 물론, 청춘물의 상큼함을 더해주는 경쾌하고도 발랄한 크로스오버 음악에, 감미롭고 달콤한 사랑의 멜로디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마지막에 주인공들의 애틋하고도 가슴 아린 운명적 사랑을 완성케 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 SECRET은 가슴 벅찬 감동과 잊지 못할 최고의 장면을 선사한다. 또한,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영화 주제가인 주걸륜의 '不能說的秘密'는 영화 전체가 플래쉬백 되듯, 각 장면을 연결해주듯,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며 특별한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과 서정적인 클래식 피아노곡들로 관객들의 달콤하고도 아픈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할 '말할 수 없는 비밀'

주인공들이 나누는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과 운명적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는 모습이 담긴 음악 스코어들은 '원스'와 '어거스트 러쉬'를 잇는 음악영화를 탄생을 알렸다.

한편, EBS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EBS1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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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첫사랑 소재의 흥행작

9일 EBS1 채널 오후 10시 45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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