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EBS1 채널 오후 10시 45분에 방영

사진= 삼호필름 제공

[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30일 EBS1 '세계의 명화'가 아카데미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입은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방영한다. 1990년 개봉작이며, 러닝타임은 98분이다.

까탈스럽고 자존심 강한 데이지 여사(제시카 탠디 분)는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 운전을 하다 결국 사고를 낸다. 이에 놀란 아들 불리(댄 애크로이드 분)는 흑인 운전사 호크(모간 프리먼 분)를 고용한다.

그러나 고집센 유태인 마나님은 일방적으로 호크를 무시하는 등 그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유머가 가득하고 인내심이 강하며 인간미가 넘쳐 흐르는 호크는 데이지 여사의 냉대와 무시를 무릅쓰고 오로지 진실한 보살핌으로 복종한다. 25년 동안 이러한 관계를 유지해온 흑인인 호크와 유태인인 데이지 여사는 사회의 아웃사이더들과 같다.

처음에는 멀리했지만 결국 데이지 여사도 호크의 참다운 인간성에 감동받고 따뜻한 마음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글을 몰라 부모의 묘를 찾지 못하는 호크에게 글을 가르치는 등 미묘한 우정을 쌓는 두 사람. 호크는 노령으로 일을 그만두고 데이지 여사는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지만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은 언제까지나 변함이 없다.

EBS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EBS1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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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영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친구가 되어가는 유태인 마나님과 흑인 운전사

30일 EBS1 채널 오후 10시 45분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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