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수 사흘 연속 400명대
31일 정부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 발표

사진= 연합뉴스 제공

[MHN 문화뉴스 황보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458명 증가했다.

최근 일평균 확진자 수는 누그러지는 기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IM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2.5단계 기준(400~5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확진자 수도 13일만에 300명대로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는 243.85명이다.

지금까지 IM선교회 소속 교육시설과 일부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368명이다. IM선교회 관련 시설은 전국에 40개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관련 확진자가 최초로 발견된 대전지역에서는 IEM 국제학교 및 선교사 양성과정(MTS)와 관련해 17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는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된 IEM국제학교를 종교시설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대전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광주지역에서도 G-TCS 국제학교 및 관련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이날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 지역 모든 교회의 대면 예배를 오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12일간 금지했다. 

한편, 지난 27일 입원 환자 가족 한 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환자, 직원, 간병인 등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병원 전 직원과 환자, 보호자, 간병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30일 0시를 기준으로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의 직원은 약 2천여 명이고 병상 수도 850여 개에 이르러 확진자 규모는 더 불어날 수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병원 15층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확산세를 반영해 31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

신규 확진자수 사흘 연속 400명대
31일 정부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 발표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