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이다희, 김성오 출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매주 월, 화 저녁 9시 방송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김래원, 이다희 주연의 tvN '루카 : 더 비기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추노' 작가-'보이스1' 감독

김래원 3년만 복귀작

1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이하 '루카')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세상에 쫓기게 된 '지오'가 유일하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루카'는 별도의 원작이 없는 tvN 오리지널 드라마다. '보이스1', ‘손 the guest’를 통해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 김홍선 감독과 '추노', '도망자 Plan.B',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3년 만의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래원을 비롯해 이다희, 김성오, 박혁권, 안내상, 김상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높은 몰입도를 선보인다.

'루카'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으로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세계관을 형성하는 'L.U.C.A(루카: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는 모든 생명체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있는 가장 원시적인 세포 단계이자, 생명이 분화된 씨앗이다. 

L.U.C.A.에는 모든 생명의 비밀이 담겨있었고, 이를 알게 된 젊은 과학자 류중권(박혁권 분)은 여러 생물체의 가장 발달한 유전인자를 추출해 하나의 세포에 모두 집어넣었다.

세상에 없던 그 세포는 분화하고 또 분화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세포 대부분은 괴물로 변했고, 단 하나만이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났다. Z 시리즈의 10번째 세포 지오(Z-0), 그는 바로 '지오(김래원 분)'였다.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지오는 인간인가, 아닌가. 지오는 세상 그 어떤 인간보다 강하고 뛰어난 존재가 되겠지만 누구도 의지할 수 없는 외로움을 타고났다.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통해 "강하게 태어나 외롭게 던져진 한 사람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이 얼마나 인간적인가를 이야기 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래원-이다희-김성오

기억을 잃은 남자 '지오'

부모님의 복수를 꿈꾸는 형사 '구름'

김래원은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채 쫓기게 된 남자 지오 역을 맡았다.

지오는 뭔가 큰 사고가 일어난 것 같은 풍경 속에서 깨어나 보면 자신이 누군지, 왜 여기 있는지, 자신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어느 집에 갔던 것, 뭔가를 쓰고 있는 남자의 손, 그리고 연기 가득한 건물이 지오에게 남은 유일한 기억이다. 그 기억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것은 '버림 받았다'는 외로움. 기억이 없는 두려움에 아무하고도 관계를 맺지 않는 삶을 살았고 그것이 편했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심정지가 온 형사 구름(이다희)을 우연히 구해준 이후 정체 모를 사람들로부터 쫓기기 시작한다. 이유도 모른 채 쫓기면 도망만 치던 지오는 자기 때문에 구름마저 위험에 처하자 자신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지오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인간도 아닌 것이 인간으로 살려고 했기 때문에 외로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을 마주한 지오는 결국 포기할 것인가 폭주할 것인가.

이다희는 지오의 기억 속에 살아있는 단 하나의 그녀 하늘에구름 역을 맡았다. 

중대범죄수사과 출신으로 상사의 비리를 조사하다 강력계로 전출된 형사, 구름.

어릴 적 부모님은 어떤 아이와 함께 집을 나간 후 실종됐다. 사건인지 사고인지, 자기를 버리고 간 것인지, 그 아이는 누구였는지도 모른 채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형사가 된 후에도 끈질기게 부모님의 행방을 쫓고 있다.

수사 중 일어난 교통사고. 죽어가던 자신을 살려 준 지오(김래원)가 부모님과 함께 사라졌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지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지오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어쩌면 부모님을 죽인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지만 지오에 대해 알아갈수록 철저히 혼자였던 그의 외로움과 동화되어 간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구름이는 결국 선택의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지오의 복수를 도울 것인가, 아니면 지오에게 복수를 할 것인가.

김성오는 짐승 같은 본능으로 지오를 쫓는 남자 이손 역을 맡았다. 

특수부대 출신 공작원 이손. 대테러 훈련 도중 수류탄을 섬광탄으로 오인하여 투척, 9명을 죽였다. 교도소에 수감된 채 죽지 못해 살아 있던 그를 찾아온 김철수(박혁권)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그렇게 이손은 김철수의 공작원이 되었다.

그는 누굴 죽여도 그것은 모두 조국을 위한 일이라 믿는다. 지오(김래원)를 추격하는 것 역시 애국의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도 지오를 잡는 일에 거듭 실패하면서 자신의 실력만으로는 지오를 결코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깨닫는다. 그리고 지오를 잡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무모한 선택을 감행하려고 한다.

박혁권은 L.U.C.A.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국정원 숨은 실세 김철수 역을 맡았다.

지오의 탄생으로 프로젝트의 완성을 눈 앞에 둔 시점에 연구원의 배신으로 그 간의 연구가 물거품이 되었다. 눈 앞에 잡힐 듯 했던 돈도 명예도 사라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L.U.C.A. 프로젝트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 실패하는 순간 본인은 온전하게 죽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러던 중, 영원히 사라진 줄 알았던 지오의 행방이 포착됐다. 김철수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오를 수거하려 한다. 프로젝트만 성공한다면 상상도 하지 못한 만큼 많을 돈을 가지게 될 것이다.

김상호는 주안지방경찰청 강력 1팀 팀장이자 구름이 존경하는 사수 최진환 역을 맡았다.

품은 들어도 실적은 안 되는 어려운 사건만 도맡아 주안지방경찰청 검거율 꼴찌를 기록 중이지만 범인 한 놈 더 잡는 거 보다 안 다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속정 깊은 형사다.

사실 구름에 대한 첫인상은 좋지 않았다. 한 마디 하면 열 마디로 되받아 치는 구름을 남의 뒤나 캐고 다니는 중범과 책상물림이라 여겼다.

하지만 구름이 중범과에서 쫓겨나 자신의 팀에 막내로 합류하자 편견 없이 한 식구로 받아 들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구름을 누구보다 걱정하며 엄격하고 호되게 가르친다.

인물관계도

‘루카 : 더 비기닝’이 유전학과 인간의 진화라는 미지의 세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는 만큼, 천 작가가 풀어나갈 인물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특히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알게된 지오와 구름이 지오를 추격하는 이손에 대항해 공조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은 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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