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해전야' 2월 10일 대개봉!
'새해전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행복을 찾다
홍지영 감독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충분하다"

[MHN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영화 '새해전야'가 1일(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 '새애전야' 출연진들/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새해전야'는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엔 조금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네 커플의 보편적인 일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새해전야'는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최수영 등 흥행보장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새해전야'는 영화 '결혼전야',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서운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 홍지영 감독이 4년만에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이다. 홍지영 감독은 "영화 '새해전야'는 제목 안에 모든게 담겨져있는 작품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하며 "설레임 가득한 연말연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일과 사랑 그리고 미래가 불안한 9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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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연말을 맞이하는 우리는 화려한 음악과 트리 장식을 보며 들뜨기도 하지만, 고단했던 한 해를 지나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설레이기도 한다. 새해가 되면 누구라도 작년보다 더 나은 한해를 바라고 기대한다. 이들도 그렇다.

각기 다른 삶의 모습들을 갖고 있지만, 새해를 기대하는 설렘은 가득하다. 홍지영 감독은 이처럼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이야기들'로 스크린을 가득채운다. 보편성을 앞세운 작품이니만큼 래환 역의 유태오는 "여러 형태의 사랑이야기를 한번에 모은 작품이다"며 '클래식한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새해전야'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밝고 따듯한 감성을 네 커플을 통해 담아낸다.

홍지영 감독은 “네 커플의 이야기를 두 시간 안에 다루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열연해준 배우들 덕분에 아름답고도 밀도 높은 영화로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배우들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마머리로 변신한 지호 역의 김강우는 "지호라는 캐릭터는 옆집에 사는 익숙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여 파마를 해봤다"며 "잘 갖춰져있는 형사로서의 모습이 아닌, 이혼 4년차의 평범한 모습을 사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표현하고자 했다"며 홍 감독이 말하는 보편성에 치중한 캐릭터 연구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한 효영 역의 유인나는 "효영은 내유외강의 캐릭터이다"며 "겉과 속이 다른 미묘한 괴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연구를 했다"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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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바라는 것이 해외여행일 것이다. 영화 '새해전야'는 아르헨티나의 이국적 풍경을 담은 영상미로 여행에 목마른 관객들을 대리만족 시켜줄 예정이다. 특히 세계 3대 폭포이자, 12개의 폭포가 동시에 떨어지며 큰 굉음을 내기로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 '이과수 폭포'를 한국영화 최초로 공개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위엄을 그대로 소개한다.

해외뿐만 아니라 서울의 청계천, 남산타워, 명동, 신촌, 코엑스 광장 등 데이트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들에서 펼쳐지는 연말 연시 풍경을 밝고 활기차게 담아냈다. 유연석은 촬영 당시 현지에서 누렸던 일상들이 추억이 되었고 그립기만하다"며 코로나19 이전의 삶이 회복되길 바라기도 했다. 

화려한 영상미 만큼이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음악이다. 영화 '건축학개론', '결백', '나의 특별한 형제'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이지수 음악감독이 작품에 함께했다. 이 감독의 음악은 두렵지만 설렘 가득한 새해의 분위기와 각양각색 네 커플의 다양한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며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빛나는 마이클 부블레와 그래미 어워드 2관왕의 다이애나 크롤이 부른 'ALONE AGAIN'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감정을 하나로 묶어내며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극중 진아 역의 이연희가 부르는 멕시코의 대중가요 베사메무쵸(Besame Mucho)는 그간 한국어 개사가 허락되지 않았던 곡이다. 그러나 원작자 측에서 영화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후 '진아'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특별히 한국어 개사를 허가, 이연희의 나직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듣는 베사메무쵸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배우들은 각자의 행복의 정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연희는 "행복은 멀리서 찾기보단 주어진 상황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주어진 상황에 감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정의 내렸다. 또한 이동휘는 "코로나19 이전 극장에 사람들이 모여서 줄지어 예매하고, 영화를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했다"고 말하며 빠른 일상의 회복이 있는 행복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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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이처럼 각자가 그리는 행복의 정의와 기준은 다양할 것이다. 그러나 '새해전야'는 행복을 누리기 위해 행복을 쫓기보다, 일상 속 찾아온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수)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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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누구에게나 찾아올 평범한 행복... 홍지영 "보편적 일상 속 더 나은 내일"

영화 '새해전야' 2월 10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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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감독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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