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싱어게인' 결승전
TOP6 파이널 무대 전 인터뷰 공개
경연 순서 확정,,,이승윤 마지막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싱어게인'에서 마침내 자신의 이름으로 우승하게 될 참가자는 누가될까.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 심사위원 점수+시청자 투표 합산

사전 온라인 투표 종료 

8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팀내 총 71팀의 참가자 중 TOP6에 올라온 참가자들은 이소정(11호), 이정권(20호), 정홍일(29호), 이승윤(30호), 요아리(47호), 이무진(63호)가 최종 우승자 자리를 놓고 파이널 경선에 나선다. 

'싱어게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 맞게 개인적인 사연이나 자극적인 편집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에 집중했다.

시청자들은 착하고 따듯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아낌없는 지지와 애정을 보내며 소통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사랑 받은 '싱어게인'은 마침내 오늘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와 온라인 사전 투표, 그리고 생방송 실시간으로 진행될 대국민 문자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실시간 문자 투표가 우승자 탄생의 최대 변수로 예상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된다.

앞서 '싱어게인'은 전날 11시 59분까지 파이널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포털 네이버 검색창에 '싱어게인'을 입력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ID(아이디)당 하루 한번만 투표가 가능하고 다중 선택이 허용됐다. 

학폭 의혹 제기 된 '요아리'

부담감 딛고 무대 마칠까

'싱어게인' 파이널 경연은 요아리의 무대로 시작한다.  

신비로운 음색으로 주목 받은 요아리는 이날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상황으로, 어느때보다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 톱6 일진 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글쓴이 A씨는 "K양은 일진 출신이다. 집안 사정으로 중학교를 자퇴한 것이 아니라 애들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한 것이다. 같은 학교 다니고, 같은 동네 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뻔뻔하게 TV에 나와서 노래하는 것 보니 여전하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지가 궁금하다. 학교폭력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아리는 방송을 앞두고 학교 폭력 의혹 일체를 부인했으나, 생방송을 앞두고 부담이 가중된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무대 공포를 이겨내고 박수 받았던 요아리가 오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혁명의 순간을 만든 '정홍일'

정통 헤비메탈의 반란 이룰까

정홍일은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다. 

시원한 가창력과 겸손한 인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정홍일은 앞서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싱어게인'이 혁명의 순간을 만들고 있다"며 감격스러운 소회를 전했다. 

이어 마니아 장르인 락이 '싱어게인'을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며 "락 장르가 대중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새로운 혁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만큼은 경연이라기보단 "‘내 무대를 보세요’라는 마음으로 공연하고 싶다"며 "봐주시는 분들을 관객이라 생각하고 임하려고 한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들국화의 '제발', 김수철의 '못다핀 꽃 한 송이' 무대를 통해 누구보다 강하지만 섬세한 보컬을 선보인 정홍일. 

정통 헤비메탈 라커인 그의 파이널 무대가 일대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이소정'

멤버들 응원, 편하게 임할 것

이소정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파이널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소정은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 집에 와서 응원을 해줬는데, ‘뒤에 우리가 있다고 생각해라’라며 편지를 써줬다"며 끈끈한 우정을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이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임하려고 한다”라고 전하며 결승 무대에 대한 당찬 포부를 전했다.

심사위원들로 부터 다양한 장르를 모두 제대로 소화한다는 극찬을 받은 이소정의 무대에 눈과 귀가 집중된다.

이선희 극찬 '이무진'

무대로 스토리 전하고파

이무진은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첫 무대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무진. 패자부활전에서 '누구없소'가 돌아왔다는 칭찬과 함께 화려하게 돌아온 그는 이선희로부터 ‘왜 이제 나온 거에요’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2000년생으로 TOP6 막내인 이무진은 조용필의 '꿈'을 통해 맑고 희망찬 그만의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화제를 모은 '꿈' 무대 비하인드에 대해 "원곡자인 조용필 님이 '시골에서 상경한 청년들'에서 영감을 얻으셨듯이, 이 노래를 연습할 당시에 나 역시 그들에게 감정을 이입했다. 그래서인지 막상 무대에 서자 울분이 터져 나왔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무진은 무대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래할때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 노래가 끝난 뒤,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들이 듣는 이의 마음에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해맑지만 진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무진의 마지막 무대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연어 장인' 이정권

'이름에게'의 진심, 마지막 울림 주목

이정권은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오랜 시간 '전국노래자랑 연어 장인'으로 불려왔던 이정권. 앞서 JTBC '팬텀싱어3' 출연해 김이나 심사위원으로 부터 극찬을 얻었던 그가, 다시 한번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권은 '팬텀싱어3’에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탈락 하니 예기치 않게 다음 무대를 못 하게 된다는 공허함이 있었다. ‘탈락한 순간이 마지막 무대인 줄 알았다면, 더 열정을 쏟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음 한 번의 무대’가 더욱 간절해졌고, ‘싱어게인’ 방송 소식을 듣고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방송에 참여한 이유를 공개했다.

특히 참가자 61명의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로 재탄생한 아이유의 '이름에게' 무대는 많은 화제를 나았다. 

이정권은 '이름에게' 무대에 대해 "'나에겐 '싱어게인'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끝맺음을 맺어준 무대였다"며 "'너의 이름을 잊지 않을게'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 노래를, '싱어게인' 출연 전의 나와 비슷한 허탈함을 느꼈을 61명의 참가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 팔다리가 떨렸다고 고백한 그는 "'이름에게' 무대 영상을 다시 보면 내 모습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어떻게 불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생소한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깨끗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정권. 첫 소절 도입부에서 모두를 주목하게 하는 그의 파이널 무대가 기대된다. 

'장르가 30호' 이승윤

새로운 음악으로 던진 질문

이승윤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다.

단 한번의 무대도 비슷하게 연출하지 않았던 이승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로 유희열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 '장르가 30호' 이승윤. 

'싱어게인'에서 가장 많은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장르를 제시한 이승윤은 파이널 무대 전 인터뷰에서 "저는 무대마다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흔들림 없는 소신을 밝혔다.

이승윤은 "나는 사실 악보도 볼 줄 모르고, 근본 없는 음악을 한다. 그런데 십 수년간 음악계를 지탱해오신 내로라하는 선배님들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하니 정말 감사했다"며 칭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노래가 이름보다 앞에 있는 가수가 꿈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공연을 하러 다니면서 그게 정말 큰 꿈이라는 것을 깨닫고, ‘약간만 이름을 알리자’는 심정으로 ‘싱어게인’에 나온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람과 달리 "지금은 노래보다 ‘이승윤’ 이름이 앞에 있는 상황이 됐다"며 "이름이 많이 알려졌으니 감사할 따름이고, 앞으로는 결과물로 이름을 따라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주목하는 만큼, 부담감도 만만치 않을 터. 이승윤은 마지막 무대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도 한결같은 신념을 드러냈다.

"매 무대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 최선을 다한다. 좋은 무대를 만든다. 변명하지 않는다. 그 뿐이다. 잘하겠다." 

파이널 경연의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오르는 이승윤의 무대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날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TOP6의 개별 무대뿐만 아니라 스페셜 무대가 준비돼 기대를 높인다. 스페셜 무대에는 반가운 얼굴과 함께 초대형 가수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생방송 문자투표는 #3388로 본인이 응원하는 한명의 번호를 적어서 보내면 된다.

요아리는 1번, 정홍일 2번, 이소정 3번, 이무진 4번, 이정권 5번, 이승윤은 6번이다. 여러명을 동시에 적는 것은 무효처리 되며 한명에게 다중 문자 투표는 가능하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대망의 최종 결승은 8일 오후 10시 30분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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