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룡영화상

[MHN 문화뉴스 박한나] 제 41회 청룡영화상이 9일(화) SBS, 네이버 TV를 통해 랜선 관객들과 함께 생중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무관중, 언택트 관객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청룡영화상은 김혜수와 유연석이 공동 MC를 맡는다. 이들의 지난 39회, 40회 청룡영화제를 이어 3년 연속 공동 진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공정한 진행과 엄격한 심사, 각본 없는 드라마'로 유명한 청룡영화상은 시상식 당일 심사를 통해 배우(작품) 심사는 시상식 직전에 마무리 지으며 외국의 유수영화제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청룡만의 공정성'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 영화제이다. 

제 41회 청룡영화제 수상자의 승리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미리보는 청룡영화상 '수상 후보자'들을 알아보자. 

사진 = 하이브미디어코프 , 젬스톤픽처스

역대급 노미네이트 전쟁...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이 청룡영화상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역대급 캐스팅과 연출로 지난해 초 개봉해 475만 관객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이 이번 청룡영화제 최다 노미네이트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노미네이트 부분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0개 부문(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첫 청룡 트로피에 도전하는 우민호 감독은 트로피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물론 '남산의 부장들'을 바짝 쫓아오는 팀이 있다. 8개 부문에 9개의 후보를 내며 많은 후보를 배출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다. 또한 '윤희에게'와 '82년생 김지영'은 각각 7개와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며 여성 중심 영화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어 과연 최다 수상작은 어떤 작품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라비던스, 갓세븐 뱀뱀, 박신영 영화제의 밤을 물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레드 카펫의 붉은 물결을 멈출 순 없다. 지난 영화제에 이어 이번 청룡영화제의 레드카펫은 더 화려해졌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틱톡 앱내 틱톡 스테이지 계정을 통해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하는 것이다. 

기존의 단순한 영상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뇌섹녀' 박신영 아나운서와 아이돌 GOT7(갓세븐) 뱀뱀이 레드카펫 MC를 맡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사진 = 라비던스 SNS

레전드 축하무대로 매 회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청룡영화제! 이번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축하무대들도 가득하다. '팬텀싱어'의 라비던스가 오직 청룡영화상 만을 위한 특별한 축하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2부의 시작은 '안방 1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그 영역을 확장한 아이돌그룹도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당일 생중계의 묘미를 제대로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연기장인들의 조연상 승부

남녀 조연상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우선 男 조연상 부분의 후보자들을 살펴보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파격적인 트랜스젠더 역할로 반전을 선사했던 극강의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박정민', 30년 연기 내공으로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신정근'. 

'강철비2'를 통해 인간미 있는 독재자의 통찰력을 연기한 '유연석',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영화 속 최고의 양념'이 된 '이성민', 마지막으로 25Kg 증량하며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나타낸 변신의 귀재 '이희준'까지. 알차다 못해 숨 막히는 후보자들의 조합이 긴장감을 조성한다. 

女 조연상 후보들도 결코 쉽지 않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새로운 '국민엄마'의 타이틀을 거머쥔 '김미경', '스윙키즈'에서 고난도의 탭댄스는 물론이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뒤 흔든 '박혜수'.

그때 그 시절을 제대로 살리며 돌직구 멘트로 '사이다'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이솜', 허를 찌르는 내면 연기로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배종옥'. 엄청난 존재감으로 카체이싱 능력을 갖춘 액션의 쾌감을 전한 '이레'까지 나이를 불문한 그녀들의 도전이 치열하다.

한편, 정우성과 이정재가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질세라 '슬의생'에서 연인이 되며 반전 맛집을 자처했던 유연석과 신현빈이 수상할 함께 수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 41회 청룡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로 생방송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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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청룡영화상, 미리보는 수상자.... 라비던스 축하무대

제 41회 청룡영화상, 9일(화) 오후 9시 SBS, 네이버 TV 생중계

남산의부장들 최다 부분 노미네이트... 수상자 라인업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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