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우주를 지키는 어벤져스 히어로
상반기 '블랙 위도우' 등 개봉 예정

사진=영화 '아이언맨' 스틸컷

[MHN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영웅은 난세에 빛을 발한다고 했던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의 난세를 딛고, 진정한 신년인 구정을 맞아 마블 영웅들의 이야기를 주목해본다.

마블 영화의 대표는 역시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어벤져스는 '최강 히어로 연맹'을 표방하는 단체로,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영웅들이다. 어벤져스의 각 영웅들은 각자의 서사를 보여주는 인물들로, 인간적인 모습과 사연으로 가득차 있어 재미를 더한다는 평을 듣는다.

 

■ 설 연휴 몰아보기 좋은 어벤져스 시리즈는?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2012)

마블의 주요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큰 틀에서는 외계인의 침공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낸다는 스토리이며, 그 과정에서 각 영웅들의 심리, 성격 묘사와 갈등까지 다룬다. 이전까지 마블에서는 독자적인 영웅들의 솔로 스토리를 다뤘다가, 이 '어벤져스'를 통해 '마블 유니버스'를 구축했다. 영웅별 전투신과 팀워크가 조화를 이루며, 팀 어벤져스의 출격신 '어벤져스 어셈블'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어벤져스 시청자라면 주요 구성원 솔로 스토리인 '아이언맨(2008)', '인크레더블 헐크(2008)' 등을 곁들여 즐길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아이언맨'의 경우, 정체를 숨기며 활약해 왔던 '히어로 클리셰'를 깨고, 슈트를 활용해 활약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평을 듣는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이번에는 어벤져스의 분열이다. 빌런들과 싸우며 단결된 어벤져스였지만, 단체의 향방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결국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대립하게 된다. 사연 있는 인물들의 대립, 그 와중에 새로운 빌런까지 출현하며 혼란이 가중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캐릭터성이 두드러진다.  2008년 개봉작인 '아이언맨'이 대히트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스토리가 비교적 덜 주목 받은 감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히어로를 더 잘 알고 싶다면, 또 다른 명작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를 참고해보자.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두 시리즈는 이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구 규모에서 활약했던 영웅들이 우주급 빌런과 만난다. 흑막 '타노스'에 대적하는 어벤져스, 그리고 또다른 슈퍼 히어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뭉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우주에서 활약해 온 슈퍼 히어로다. 두 시리즈에서는 타노스와의 대결 과정이 그려지며, 팬들의 염원에 보답하듯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역대급 활약을 펼친다. '어벤져스 어셈블'의 화려한 피날레를 만나보자.

 

■ 2021년 마블 개봉작은?

마블 콘텐츠가 점차 넷플릭스에서 철수하고,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상영 및 개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6월부터 한국에 디즈니플러스가 상륙한다고 전했으며, 디즈니 측은 LG유플러스, KT 등과 이미 협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를 비롯해 개봉하는 2021 개봉 예정작을 살펴보자.

 

사진=디즈니 공식 SNS

완다 비전(1월 25일 공개)

완다 비전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다. 신경 접속, 정신 조작 등의 능력을 가진 강화 인간 완다 막시모프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이다.

 

사진=디즈니 공식 SNS

팔콘 앤 윈터 솔져(3월 19일 공개 예정)

마찬가지로 엔드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슈트를 착용한 '군인 히어로'인 팔콘과, 슈퍼 솔저 프로젝트로 살아남은 유이한 인간인 '윈터 솔져' 버키가 주연이다. 또다른 생존자는 캡틴이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스트리밍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블랙 위도우(5월 7일 개봉 예정)

마블 유니버스 최초의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우의 솔로 스토리를 다루는 영화. 어두운 과거와 뛰어난 첩보 능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갖춘 블랙 위도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사진=디즈니 공식 SNS

로키(5월 중 공개 예정)

엔드게임에서 이어지는 '평행우주'의 이야기다. 로키는 장난을 담당하는 아스가르드의 신이다. 마법과 지혜를 갖춘 트릭스터로, 독특한 캐릭터라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2022년까지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캡틴 마블'이 개봉 예정으로, 관련 스토리는 완다 비전 및 스파이더맨과 이어진다.

 

한편,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인 '블레이드'의 공식 제목이 지난 7일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식 제목은 '블레이드: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이면서도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헌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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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아 입문-복습하기 좋은 '마블 영화' 추천...2021 개봉 예정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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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블랙 위도우' 등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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