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최되는 제 41회 청룡영화제
전년도 수상, '기생충' 강세

사진=청룡영화상 운영위 제공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한 해를 결산하는 영화인들의 축제 '제 41회 청룡영화상'이 9일 개최된다.

 

오후 9시 생중계

김혜수-유연석 진행

'2021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오늘(9일) 오후 9시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한국 영화의 산역사인 청룡영화상이 한 차례 연기 끝에 마침내 영화인과 팬들을 만난다. 

청룡영화상(The Blue Dragon Awards)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 제정된 이후 한국영화계의 최고 그랑프리로 자리잡았다.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이다. 

특히 청룡영화상은 공정한 심사로 정평이 나있다. 심사 과정은 한해동안 국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와 영화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후보작(자)을 선정한 뒤, 이를 청룡영화상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해 최종수상작(자)을 가려낸다.

이 때 심사 위원들의 심사결과 및 심사의 진행 전과정을 신문에 공개한다. 독특한 심사 방법은 국내는 물론, 외국의 유수영화제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청룡영화상만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제도로 정평이 나있다.

사진=각 영화 배급사

 

전년도 최우수작품상 '기생충'

남·여 주연상 정우성-조여정

올해 청룡영화상을 앞두고 지난해 수상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최우수작품상은 '극한직업',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와 경합을 벌인 끝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했다. 감독상 역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CJ엔터테인먼트

남우주연상은 '극한직업' 류승룡,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증인' 정우성, '엑시트' 조정석이 경합해 '증인'의 정우성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엑시트' 임윤아, '생일' 전도연, '기생충' 조여정이 경합해 '기생충'의 조여정이 수상했다. 

 

올해 주조연상 후보

'남산의 부장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더블 노미네이트

올해 조연상 후보에는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나란히 올랐다. 

남우조연상은 '강철비2: 정상회담' 신정근과 유연석, '남산의 부장들' 이성민과 이희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와 이솜, '반도' 이레, '결백' 배종옥, '82년생 김지영' 김미경이 후보로 올랐다.

사진=㈜리틀빅픽처스/㈜쇼박스

주연상 역시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윤희에게' 김희애, '정직한 후보' 라미란, '디바' 신민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가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소리도 없이' 유아인,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정재, '강철비2:정상회담' 정우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로나19를 딛고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제41회 청룡영화상'은 '청룡의 얼굴' 김혜수와 유연석이 진행을 맡아 SBS와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레드카펫은 전 세계(글로벌)로 중계되며, 틱톡 앱내 틱톡 스테이지 계정(@tiktok_stage)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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