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음성만으로 완벽한 몽타주 그리기 대결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AI vs 인간’에서 목소리만으로 완벽한 몽타주를 그려내는 대결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 다섯 번째 대결로는 오디오 몽타주 AI vs 몽타주의 신 로이스 깁슨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단 6초의 오디오만 있으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내는 AI가 나타났다.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이 AI는 목소리와 얼굴 형태에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을까라는 가설에서 출발했다. 약 80만건의 데이터를 이용해 수 천만번 매칭 학습한 결과 사진처럼 정확한 묘사는 아니어도 용의자중 비슷한 사람을 지목할 정도의 몽타주를 그려낸다. 

실물 사진과 비교해 일치하는 확률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정확도를 보여준다는데, 과연 목소리만 듣고 몽타주를 그려낼 인간 대결자가 있을까?

제작진은 5개월 간의 섭외 끝에 미국의 몽타주 기네스 기록 보유자인 로이스 깁슨을 찾아냈다. 

범인잡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깁슨은 목격자의 희미한 기억속에서도 귀로 듣는 정보만으로 몽타주를 정확하게 그리는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이다. 

38년간 약 5000장의 몽타주를 그려 1300여명의 범인을 잡아낸 그녀는 실제 범인과 소름끼칠 정도로 닮은 몽타주를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에게 실제 살인사건 범인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몽타주를 그리는 대결을 벌였다.

코로나19 때문에 한국과 미국에서 이원 현지 녹화로 벌어진 흥미진진한 대결. 과연 누가 더 정확하게 몽타주를 그려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세기의 진검 승부를 펼치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쇼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12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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