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철인왕후'가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종영까지 단 2회

철종 찾아 떠난 소용

13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19회에서는 실종된 철종(김정현 분)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 소용(신혜선 분)이 병인(나인우 분)을 만나 위기에 빠진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김소용과 철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철종과 생이별을 하게 된 김소용은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나날을 보냈다. 궁 곳곳에 철종과의 추억이 사무치며 점점 견디기 힘들어 진 것이다. 

철종의 부재를 틈타 대왕대비(배종옥 분)가 권력을 잡으며 정세는 긴박하게 흘러갔다. 그런 가운데 김소용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철종이 죽었다는 것.

그러나 철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상함을 감지한 김소용은 철종이 살아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를 찾아 궁궐을 나섰다. 

최상궁, 홍연과 함께 길을 가던 중 병인 일행의 습격을 받은 김소용은 최상궁과 홍연과 따로 떨어지게 되고, 철종이 몸을 던졌던 절벽 위에 올라선 엔딩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원작 '태자비승직기'

비극 or 해피 엔딩 

'철인왕후'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면서 원작 결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철인왕후' 원작은 중국 소설 '태자비승직기'다. 중국 LeTv에서 지난 2015년 동명의 드라마로도 방영됐다.

바람둥이 장붕이 물에 빠져 천 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태자비 장봉봉으로 눈을 뜨면서 '여자의 몸, 남자의 영혼'을 가진채 황궁 생활에 적응하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황위 쟁탈전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다.

'태자비승직기' 결말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으나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공개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태자비 장봉봉('철인왕후' 신혜선 역)과 황제('철인왕후' 김정현 역)는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객의 습격에 의해 칼을 맞고 죽임을 당한다. 

사진=LeTv '태자비승직기'

죽은 줄 알았던 장봉봉은 그가 원래 살던 현대 사회의 병원에 누워있는 채로 눈을 뜬다. 

깨어난 장봉봉은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자신이 타임슬립했던 수영장을 찾아가 다시 한번 물 속에 빠지려고 시도하고, 과거로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남자의 몸으로 돌아온 장봉봉은 황제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고, 함께 거닐던 궁궐에 홀로 남아 사랑했던 기억을 추억하며 끝이 난다. 

반면 원작 소설에서는 황제가 장봉봉이 임신해 태어난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두 사람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해피 엔딩으로 끝이난다. 

한편 '태자비승직기'에서 타임슬립 등 큰 틀을 가져온 '철인왕후'가 과연 원작과 다른 결말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마지막 2회는 13일, 1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tvN ‘철인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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