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파이터', '종착역', '인트로덕션' 등 초청

'파이터', '종착역' 메인 포스터 / 사진=필름다빈, 인디스토리 제공

[MHN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화제를 모았던 독립영화 '파이터'와 '종착역'이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받았다.
  
17일 영화 배급사들에 따르면 영화 '파이터'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종착역'은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초청됐다.

윤재호 감독의 영화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 진아(임성미 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권민표·서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착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필름 카메라로 세상의 끝 찍어오기'라는 사진 동아리 숙제를 받은 중학교 1학년 소정, 연우, 송희, 시연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종착역'은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은 1978년 시작되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영화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제너레이션 부문은 전체관람가인 K플러스 섹션과 14세 이상 관람가인 14플러스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 윤가은 감독의 단편 '콩나물'(2014),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2013),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2016) 등 다수의 한국 독립영화가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도 '종착역'과 '파이터'의 수상을 놓고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홍상수 감독 신작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매년 2월 열리던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한 달 연기해 내달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파이터', '종착역', 제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독립영화 '파이터', '종착역', '인트로덕션' 등 초청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