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3주
끝나지 않은 후쿠시마의 악몽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이번 주, KBS1TV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반 쿠데타 시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미얀마 현지인과 연결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생생히 전하고, 일본 특파원의 현지 취재를 통해 후쿠시마의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해본다. 

#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3주, 현지 상황은?

미얀마 쿠데타 발생 3주 째.  군정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항위 시위에 동참한 가수와 배우 등 유명인들까지 체포하는 등 반대 여론을 탄압하고 있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은 13일 째 온오프라인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양곤을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수만 명이 집결해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를 벌였다. 

전날, 군부가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고문에 대해 추가 기소하면서 시위대의 분노를 키운 것이다. 양곤 시내에서는 차량이 고장난 것처럼 도로 한 가운데 세워 군경의 이동을 방해하는 일명 ‘고장난 차 버려두기’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군경과 시위대의 충돌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언제 벌어질지 모를 유혈 사태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하다. 

제 2 도시 만달레이에서는 밤마다 총성이 울리고 민가로 새총과 고무탄까지 발사하며 활개치는 군경 때문에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 SNS에도 군인이 시민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 KBS
사진 = KBS

 

# 끝나지 않은 후쿠시마의 악몽

지난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며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자동차 공장은 가동을 중지했고 동부 지역 신칸센 열차 일부 구간도 정전됐다. 또한 계속되는 여진으로 지진 초기 60여 명이었던 부상자는 190여 명까지 늘어났다. 

후쿠시마 원전 역시 냉각수 일부가 흘러넘쳤다는 보도가 나오며 한 때 긴장이 높아졌다. 다행히 냉각수가 원전 외부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후쿠시마 주민들은 10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공포에 떨고 있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20일(토) 밤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영한다. 

사진 = KBS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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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일본 후쿠시마의 현지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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