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최근경제동향'

[MHN 문화뉴스 이한영 기자] 19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최근경제동향'을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고 고용 지표가 크게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의 주요지표는 전월과 대비해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부문에서 증가하였으나, 서비스업 생산,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감소했다.

생산에서는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지만 전기∙가스업에서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증가해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감소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숙박·음식, 예술·스포츠·여가, 운수·창고 등 대면서비스업 업종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서비스업 생산에서는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되어 전월대비 1.1%,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지출에서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증가하였으나,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IT 수출 개선, 조업일의 증가(+1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4%가 증가했다. 일 평균 수출액의 경우, 전년동원대비 6.5%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와(소비자동향지수, CSI), 기업심리 실적, 이번달에 대한 전망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고용에서는 전월과 대비해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었고, 실업률은 5.7%로 전년동원대비 1.6%p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고,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에서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계층 추가지원 및 사각지대 보강, 고용시장 안정 등의 대책이 속도감있게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다. 

물가의 상승폭도 확대되었다. 지난 1월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농축수산물에서 오름세가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AI 확산에 따른 계란, 축산물 가격의 상승과 작황 부진에 따른 과실류 가격의 상승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금융시장의 주가는 경기회복 기대감, 글로벌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에서는 1월중 매매가격의 상승폭과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모두 축소되었다. 

해외 주요국의 경우, 지난해 4/4분기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되었으나, 최근 글로벌 확산세 둔화, 백신 접종 확대, 주요국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등으로 경제회복의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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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 위축, 소비자물가 상승'...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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