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여진구 출연
괴물을 쫓는 두 남자 그려낸 심리 추적 스릴러
매주 금, 토 저녁 11시 방송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신하균, 여진구가 드라마 '괴물'로 돌아온다.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두고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심리 추적 스릴러다.

신하균과 여진구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열여덟의 순간'을 연출한 심나연 프로듀서와 '매드독'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더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신하균과 여진구를 옭아맨 수갑이 괴물을 쫓는 두 남자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족쇄라도 되는 듯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궁금증을 높인다.

신하균은 만양 파출소 1팀 1조 조원, 경사 이동식 역을 맡았다.

이동식은 좋은 사람이다. 문주시 만양읍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간혹 그의 또라이 게이지가 치솟아 동네 화투판 아줌마들을 싸그리 잡아들여도, 고추 도둑 잡겠다며 읍내 몇 안 남은 맥주양주집을 샅샅이 단속해 영업정지 때려도, 절대 이동식이가 독하고 나쁜 놈이어서가 아니라고 믿었다.

직업 정신이 과하게 투철해서 그런 거지, 서너 해 전만 해도 서울서 잘 나가는 형사였으니까.형사의 날카로운 직감으로다가 칼같이 법 집행하는 거다 그랬다.

독하지만 독하지 않고, 칼 같지만 칼 같지 않다. 한없이 뜨겁진 않아도 나름의 따수운 냄새를 간직한 동네 파출소 경사.

그러나 그것이 그의 진짜 모습일까.

여진구는 만양 파출소 1팀 1조 조장, 경위 한주원 역을 맡았다. 

경기 서부 경찰청 소속 경위. 미혼.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아버지는 경찰청 차장 한기환이고 대대로 경찰에 몸담은 성골 출신이다.

아버지를 이어 경찰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경찰대에 입학했고 서울청 외사과를 거쳐, 갑자기 만양 파출소로 내려왔다.

수사과 형사라는 편견과 다르게 깔끔하게 잘 관리한 외모와 몸치장, 깨끗하지 않은 걸 못 견디는 일종의 결벽증 환자다.

여유 있는 집안에서 잘 교육 받은 사람의 태도가 자연스럽고 잘생긴 외모에 집안까지 대단하니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는 것은 당연지사다.

모든 걸 갖추었으니 쉽게 미움받으나, 어차피 다들 내 발밑일 건데 미워하라 그래. 미움에 지지 않고 망가지지도 않는다.

인물관계도

1회에서는 이동식과 한주원, 그리고 조용한 시골 마을 만양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괴물’ 제작진은 “이동식과 한주원은 시작부터 충격적인 사건과 맞닥뜨린다”며 “속내 알 수 없는 토박이 경찰 이동식과 비밀을 안고 내려온 이방인 한주원의 탐색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위험한 공조를 시작한 괴물 같은 두 남자의 활약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괴물'은 넷플릭스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다.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JTBC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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