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시아 최고의 환경영화제로 손꼽히는 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제환경영화 경쟁부문 작품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02개국 1,166편이 출품돼,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출품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 23일 마감된 이번 경쟁부문 공모엔 지난해보다 출품국가 수가 5.2% 증가했으며 장편 377편, 단편 789편이 출품됐다. 지역·대륙별 출품현황을 보면 유럽 46.6%, 아시아 32.5%, 북미 14%, 중남미 4.4%, 아프리카 1.6%, 오세아니아 0.9%로 대륙별 고른 참여를 보이며,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출품 장르별로는 다큐멘터리 44%, 극영화 25.9%, 애니메이션 19.6%, 실험영화 8.5%, 기타 2% 등으로 접수됐다. 가장 많이 접수된 다큐멘터리는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극영화 등 타 장르는 전반적으로 12% 이상 증가해 올해의 경우 장르 다양성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경영화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으로 계속 작품 출품 수가 증가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 속에 아시아의 주요한 영화제로써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환경영화 경선 장단편 본선 진출작은 서울환경영화제가 선정한 예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달 중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gffis.org)를 통해 발표되며, 선정된 작품들은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한편, 부분경쟁을 도입한 국제영화제인 서울환경영화제는 매년 세계 각국 100여 편의 우수한 환경영화를 발굴하고 소개해오고 있다. 경쟁부문은 최근 2년 사이 제작된 국내외 환경영화 출품작 가운데 장단편 우수작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하는 국제환경영화경선과 그 해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한국작품을 대상으로 우수 환경영화를 선정, 시상하는 한국환경영화경선으로 나뉜다. 경쟁부문 상금의 총 규모는 2천9백만 원이다.

한국 유일의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고의 환경영화제인 제12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8일간 다채로운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국경 없는 환경파괴의 시대,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에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과 실천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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