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부터 비틀즈의 명곡 메들리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들을 국악으로 만나본다.

퓨전 '국악콘서트'가 무료로 4일 오후 1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KBS 국악 한마당 MC이자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친숙한 국악인 박애리의 진행과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 '하늘소리'의 연주로 열리는 이 날 공연은 국악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과 국악이 낯선 아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 공연으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우리 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이 국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한국문화재재단과 공동으로 '국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보급과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재청 소속기관이다.

공연곡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이자 국악과 서양음악의 조화를 통해 역동적이고 경쾌한 리듬을 선사하는 '프론티어', 영화 '왕의 남자' OST인 '인연', 판소리를 가요풍 퓨전곡으로 편곡한 국악가요 '쑥대머리' 등이다. 이 밖에도 해금 독주곡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25현 가야금 독주곡 '도라지', 대금 독주곡 '아름다운 추억', 대피리 독주곡 'Qptiapancy' 등 아름다운 우리가락이 연주된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따뜻한 봄날에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도 하고 흥겨운 국악공연도 즐기길 바란다"며 "익숙한 음악들을 국악으로 들으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더욱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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