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최윤정 기자] 조각가 김봉수가 오는 3월 2일부터 27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김봉수 작가의 최근 조각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제목인 '피노키오, 예술을 품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김봉수 조각가는 이를 통해 욕망과 부, 권력과 욕정을 채우려 스스로를 재포장하는 현대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대리석,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조각가로서 시각적인 감흥을 이끌어 내며 대중과 소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피카프로젝트의 유명 작가 소장품과 김봉수 조각 작품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회화, 입체(조각), 가구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현대미술이 지닌 고유의 융합적 성격과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꿰뚫는 파격적인 시각예술을 연출할 예정이다.

피카프로젝트 성해중 공동대표는 "전시명인 '피노키오, 예술을 품다'처럼 예술이 생활이 되고,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이 자연스러워지는, 활용 가능한 예술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올해 첫 선보이는 김봉수의 팝(pop) 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조각 예술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각가 김봉수는 경북대 미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2007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국내 유수 기관 및 갤러리에서 초대 및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전통적인 재료가 주는 감성과 작가 특유의 팝(pop) 적인 감정을 잘 엮어내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세계적인 K팝스타 그룹 BTS의 멤버 뷔가 전시회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해 화제가 되었다. 

한편, 다양한 재료를 통해 피노키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피노키오, 예술을 품다'는 오는 3월 2일 공개된다.

[사진=피카프로젝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