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볼 만한 전시회
'2021 딜라이트 서울', '스위트 팝', '팀랩: 라이프'

[문화뉴스 경민경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의 많은 것이 바뀐 지 벌써 1년. 외출, 데이트 등 만남과 야외 활동이 줄고 집에서만 생활하면서 우울감은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지 못한 채 3월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 개학 후 또다시 바쁜 생활 속에서 생활하게 될 이들에게, 선명하고도 몽환적인 빛으로 힐링을 선사할 이색 전시회를 추천한다. 

사진=2021 딜라이트 서울 제공
사진=2021 딜라이트 서울 제공

2021 딜라이트 서울 

기간 ㅣ 2020.12.18. (금) ~ 2021.06.30. (수)
시간 ㅣ 10:00 ~ 20:00(입장마감 19:00), 연중무휴
요금 ㅣ 성인 18,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36개월-13세) 12,000원
주소 ㅣ 안녕인사동 B1 인사센트럴뮤지엄

눈 깜빡할 새 변화하는 서울. '2021 딜라이트 서울'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서울에서 생활해 온 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이 느낀 서울의 이미지를 공감각적으로 재구성한 미디어 아트 전시다.

Authentic Street/사진=2021 딜라이트 서울 제공
Authentic Street/사진=2021 딜라이트 서울 제공

밤이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서울의 선명한 빛으로 전시회를 채웠다. 형형색색의 조명빛을 반복하며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해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설렘을 선물한다. 

LED로 표현한 12지신의 숲, 한글로 가득 채운 인터랙티브 세계, 한국적인 설화 이야기, 서울 거리의 Real-Hip, 서울 이야기 등 11개의 테마로 서울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사진=스위트 팝 제공
사진=스위트 팝 제공

스위트 팝

기간 ㅣ 2020.08.21. (금) ~ 2021.04.30. (금)
시간 ㅣ10:00 ~ 19:00 (입장마감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요금 ㅣ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미취학아동(36개월 이상) 8,000원
주소 ㅣ 신사동 666-7 K현대미술관 지하 1층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찾는 사람을 겨냥한 이색 전시. '스위트 팝'에서는 영상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페인팅, 조각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알록달록한 '팝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스위트 팝 제공

구글의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르네상스 시대 작품부터 현대 미술의 작품까지 모두 영상 속에 녹여낸 추상화부터 자연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홀리 데인저(Holly Danger)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Let in, Let go', 빛의 폭포를 연출한 '어썸 아일랜드', 파스텔을 입은 정물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으로 친구, 연인과 추억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며, 이름처럼 '스위트'한 서프라이즈도 준비되어 있어 마치 선물 받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진=팀랩라이프 제공
사진=팀랩라이프 제공

팀랩: 라이프(teamLab: LIFE)

기간 ㅣ 2020.09.25. (금) ~ 2021.04.04. (일)
시간 ㅣ10:00 ~ 20:00 (입장마감 19:00), 휴관일 2021.3.8
요금 ㅣ 성인 20,000원, 청소년 16,000원, 어린이(4세~13세) 12,000원
주소 ㅣ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 전시관

자연과 문명의 연결 속 존재하는 가혹함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하는 '팀랩: 라이프'는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 그룹인 '팀랩'이 빛과 조명에 자연을 담아 연출한 전시다. 

팀랩은 예술가, 프로그래머,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터,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650여 명으로 구성된 아트 그룹이다. 2001년 활동을 시작해 뉴욕, 런던, 파리,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와 아트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팀랩라이프 제공
사진=팀랩라이프 제공

무수히 많은 물 입자의 폭포를 표현한 '물 입자의 우주', 계절에 따라 피는 꽃의 탄생과 죽음을 담은 '꽃과 사람, 제어할 수 없지만 함께 살다', 생명의 연결을 표현한 '생명은 생명의 힘으로 살아 있다', '꽃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 II', '고동치는 대지', '꿈틀대는 골짜기의 꽃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 등 자연과 디지털의 조화를 아름답게 표현한 10개의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을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가 요구된다. 감기 증상이 있거나, 발열이 있는 경우 또는 2주 이내 해외에서 입국한 경우는 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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