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김 "이건 꿈이 아니겠죠? 꿈이 아니길 바라요"
미나리,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아역배우상, 최우수영화상 수상
정이삭 감독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사진=크리틱스 초이스
사진=크리틱스 초이스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골든 글로브 수상 쾌거에 이어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아역배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협회(BFCA)에서 주관하며, 지난해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미나리'의 오스카 입성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3월 7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미국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 바커행어에서 개최되었으며 골든 글로브와 마찬가지로 철저한 코로나 방역수칙 아래 일부 시상자는 실제 참석하였고 후보자와 수상자는 온라인 참석하였다.

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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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85관왕 기록을 세운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이 전한 '진심의 언어'가 다시 한번 세계를 관통하며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미나리'는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3월 1일, 골든 글로브에서 사랑하는 딸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눈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라며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Language of Heart)"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스스로도 그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물려주려고 한다"며 "서로가 이 사랑의 언어를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혀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진=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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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데뷔작 '미나리'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역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앨런 김은 '미나리'의 스텝들과 배우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얼른 다음 영화에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길 바라요. 이건 꿈이 아니겠죠? 꿈이 아니길 바라요"라는 귀여운 소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배우 윤여정과 특별하고 매력적인 케미를 보여준 그는 특유의 순수한 매력과 함께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시애틀, 라스베가스 비평가협회상과 골드 리스트 시상식에서도 연기상을 석권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A24의 차기작인 '래치키 카인즈'(Latchkey Kinds)라는 영화에도 캐스팅되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판씨네마
사진=판씨네마

한편,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피닉스, 온라인 여성, 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까지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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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앨런 김, 일냈다! 아역배우상 수상... 진심의 언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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