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 등

사진='미나리' 공식 트위터  제공
사진='미나리' 공식 트위터  제공

[문화뉴스 유수빈 기자]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한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정착한 한국인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다.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배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미나리'가 처음이다.

오스카의 대상격인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 외에 '노매드랜드', '더 파더', '맹크',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등 총 8개 작품이 올라 겨룰 예정이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연기된 내달 25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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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작품상 포함 美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각본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음악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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